'궁금한 이야기Y' 여행용 가방에 아이 가둔 계모, 사건 당일 반주 즐겨…충격
입력 2020. 06.12. 21:10:47
[더셀럽 김희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여행용 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이의 사연을 추척했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여행용 가방 속 공포의 7시간. 왜 아무도 9살 아이를 구하지 못했나?‘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수소문한 끝에 한 식당에서 계모 박 씨의 사건 당시 행적을 발견했다. 그는 사건 당일 아이를 여행용 가방 속에 가둔 채 외출해 지인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돼지갈비와 반주를 즐기며 식사를 마쳤다.

친부는 “아이들끼리 있었다. 내가 지금 제일 열 받는 게 그거다. 박씨의 아들, 딸이 함께 있는데 12시에 나갔을 떼 애들한테 감시를 시키고 나갔다고. 못나오게. 다시 집어넣고 지퍼 잠그고”라고 토로했다. 이후 계모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두 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세 아이의 엄마였지만 박씨의 SNS에서도 자신이 않은 남매의 사진만 있을 뿐, 아이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한 달 전 아동학대가 접수됐을 당시 아동 보호기관 측은 “학대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아이한테 먼저 물어본다. 맞은 적 있냐고. 2학년 때 작년부터 맞았다고 했다. 횟수나 이런 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해서 맞았다고 했다”라며 “부모님의 체벌에 의해 난 상처이고 아빠, 엄마도 인정하고 체벌에 대해 거짓말해서 버릇 고쳐주려고 훈육차원에서 그런 것이라고 학대 조사관 앞에서 순순히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훈육이나 체벌에 있어서 아이의 아빠도 관여를 했냐는 물음에 친부는 “그만 물어봐라. 그때(사건 당시)는 내가 한 달 동안 출장 때문에 집에 못 들어왔을 때다”라고 질문을 회피했다. 이후 경찰은 친부에 대해서도 아동 학대 혐의 방임 여부를 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동 학대 전력이 있음에도 아이를 원가정과 분리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은 “응급상황이 아니어서 분리가 안됐고 아동이 분리 의사를 안 비췄다”라고 답했다. 이는 결국 아동학대기관과 아동학대 조사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아이의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것.

아동 보호기관 측은 “일반적으로 모든 아이들 분리할 수 없다.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하려고 했다. 가족상담이나 치료 상담연계를 할 계획이었는데 부모님이 거부했다”라며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취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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