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진실 후폭풍에 시달리는 정진영→한예리… 관계 변화 예고
입력 2020. 06.17. 10:40:27
[더셀럽 최서율 기자] ‘가족입니다’에서 정진영네 가족들이 선택의 순간을 맞으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6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새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더 이상 거짓된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김은주(추자현)의 남편 윤태형(김태훈)의 비밀은 거센 후유증을 남겼다. 김상식(정진영)은 맞춰지기 시작한 기억 속에 담긴 ‘못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했고 홀로서기를 준비하던 이진숙(원미경)은 자꾸만 떠오르는 남편과의 추억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사랑에 빠지려는 순간 들린 마음의 소리에 당황한 김은희(한예리)의 당혹스러움이 표현되며 앞으로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남편 윤태형의 비밀을 마주한 김은주는 시어머니를 찾아갔다. 시어머니에게 아들 윤태형의 정체성은 말하지 못할 비밀이 아니라 꺼내서는 안 될 것이었다. 행방이 묘연한 윤태형보다 병원과 평판 걱정뿐인 시어머니를 보며 김은주는 남편이 느꼈을 외로움에 공감했다. 하지만 용서할 수도 없었다.

김은희를 불안하게 만든 ‘슬픈 예감’은 빗겨 가지 않았다. 김은희는 안효석(이종원)을 쫓아 소록도로 떠나는 길에 박찬혁(김지석)과 동행했다. 아니길 바라면서 찾아온 곳에는 윤태형과 안효석이 함께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 안효석의 연인이 윤태형에게 마음을 주면서 둘의 관계는 끊어졌고 급기야 안효석의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떠났던 것.

오해는 풀었지만, 형부를 납득할 수 없는 김은희는 ‘왜 언니를 선택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태형은 “우리 둘 다 가족을 끊고 싶었다. 빚진 마음을 지고 살았고 빚진 기분이 드니 더 싫어졌다”고 고백했다. 노트북 속 채팅창 역시 직접 말할 용기가 없어 일부러 두고 간 게 맞았다. 그는 “말로 하면 그 성격에 이해하려고 노력할까 봐,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모를까 봐”라고 토로했다.

한편 “기억이 돌아왔다”고 주장하는 김상식의 22살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는 듯했다. 김상식의 기억에서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자신은 고집불통에 ‘못난’ 사람이었다. 믿기 싫은 모습에 괴로워하던 김상식은 이진숙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책했다. 신경정신과 정기검진 문자까지 받고 나서야 매일 감정 상태를 적던 기억이 났고 혼란은 가중됐다. ‘졸혼’을 꺼내든 김상식의 마음은 이진숙을 향한 미안함이 섞인 것이었다.

여기에 홀로서기를 준비하던 이진숙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자꾸만 떠오르는 김상식과의 옛 추억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멀어졌던 시간을 봉합하게 한 김상식의 시간 여행이 이대로 끝을 맺을지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서울로 돌아온 김은희에게 임건주(신동욱)는 예상치 못한 비밀을 털어놨다. 지난 1년 동안 메일을 주고받았던 ‘씨즐’은 바로 임건주였다. 그는 “김은희가 궁금해졌고, 보고 싶어서 왔고,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마음을 확인하고 입을 맞추던 그때, 김은희에게 생각지도 못한 동요가 찾아왔다. 두 사람 앞에 김은주와 박찬혁이 탄 차가 멈춰 섰고 김은희는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 마음을 두드리는 또 다른 소리가 들렸다. 제발 네가 아니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리’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마음의 문을 열었다.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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