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무인도에 갇힌 백구? 우여곡절 끝에 구조 성공
입력 2020. 06.21. 10:09:22
[더셀럽 김지영 기자] ‘동물농장’에서 섬에 사는 백구를 전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무인도에 갇힌 개를 소개했다.

갯벌로 둘러싸인 무인도에 개가 살고 있었다. 사람도 걸어 들어가기 힘든 곳에 혼자 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개는 자의적으로 무인도에 들어간 것이었다. 갯벌에서 사람보다 수월하게 오가고 있었고 뭍으로 나올 정도였다. 허기가 졌을까. 발이 조금씩 빠지는 갯벌을 지나쳐 뭍으로 올라와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갯벌에서 뜯어서 음식물을 먹었다.

갯벌에서 쓰레기봉투 속 음식을 마저 먹은 뒤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을 피해 섬으로 돌아갔다. 백구는 무인도 잔디밭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박병권 소장은 섬에서 사는 백구를 보며 “갯과 동물의 주 활동무대는 육지다. 특별한 종을 제외하고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저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표했다. 박병권 소장과 제작진은 백구를 알아보기 위해 섬에 들어갔고, 백구는 사람들을 피해 산으로 들어갔다.

박병권 소장은 백구가 앉아있던 자리를 둘러보더니 “최고급 정원이다. 그늘이 있고 아주 조망하기 좋은데 딱 자리를 잡았다. 특이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뼈 무덤을 보더니 “수리부엉이 뼈”라고 하면서 백구가 공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두개골에 상처가 없다. 멀쩡한 것은 어쨌거나 상처를 낸 것은 아니니까 적어도 공격행위로 죽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백구의 족적을 살펴보더니 “꽤 오랫동안 살았다. 앞으로도 여길 벗어날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민 수의사는 “주변에 어미 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뭍에 사는 견주들에게 물었고 촐랑이의 견주를 만났다.

견주는 “2년 전에 새끼를 낳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새끼가 한 마리도 없다. 찾아다녔는데 아무데도 없더라. 누가 선착장에서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집 아저씨가 세 마리는 찾았는데 두 마리는 못 찾았다”며 “촐랑이는 아침마다 다리에 뻘이 묻어있었다”고 추측했다. 제작진이 보여준 백구를 보자 촐랑이 견주는 “닮았다. 똑같다. 너무 웃긴다”고 말했다.

최영민 수의사는 “섬에는 먹을 게 아무것도. 뭍에서 버린 쓰레기를 가지고 주워서 물고 와서 먹는건 먹이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박병권 소장 또한 뜻이 같았다.

이에 제작진은 섬에 포획틀을 설치했다. 백구는 밤중에 포획틀 안에 있는 먹이를 먹고 빠져나왔다. 포획틀 안에 있는 발판을 피하고 들어간 것. 다음날 제작진은 섬에 들어갔고 영문도 모른 채 백구가 포획틀에 들어있었다.

정욱헌 수의사는 “1살 인상인데 많지 않은 나이다. 전반적인 영양 상태는 괜찮다. 혈액검사에도 괜찮다. 단지 외부생활을 하기 때문에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한다. 주사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면 회복할 수 있을 듯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백구는 촐랑이의 견주가 거두기로 했다. 촐랑이의 견주는 “신기하게 똑같다. 촐랑이 어렸을 때와 닮았다. 희안하게 정간다”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TV 동물농장'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