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맨’ ‘로스트 보이즈’ 조엘 슈마허 감독, 암 투병 끝에 사망… 향년 80세
입력 2020. 06.23. 11:12:57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베트맨’ ‘로스트 보이즈’ 등을 연출한 조엘 슈마허 감독이 숨을 거뒀다.

슈마허 감독의 대리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가 1년여의 암 투병생활 끝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향년 80세.

비보를 접한 영화계에선 슈마허 감독의 타계에 잇단 애도를 표했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배우 에미 로섬은 SNS를 통해 “감독님의 별세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그는 하나의 힘이자, 특별함이었고 창의적이었으며 강렬하고 열정적이었다. 내 삶의 큰 부분에 기여한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로스트 보이스’의 주연 코리 펠드만도 SNS에 “조엘, 당신은 아름다운 영혼이었고 당신을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슈마허 감독은 1985년작 ‘세인트 엘모의 열정’과 흡혈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스트 보이즈’로 명성을 얻었다. 1993년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폴링 다운’으로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뒤 기존의 코미디 장르에서 벗어난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과 로빈‘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출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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