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캐스팅' 최강희의 재발견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 [인터뷰]
- 입력 2020. 06.23. 13:54:34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최강희가 '굿캐스팅'을 통해 코믹, 액션, 로맨스까지 완벽 소화하며 20여 년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최강희의 재발견'이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지난 4월 첫 방영해 16회 연속 월화극 TV 시청률 1위를 자랑했던 '굿캐스팅'은 최종회는 순간 최고 12.5%, 수도권 시청률 11.0%(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까지 무려 16회 연속으로 동시간대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 독주를 완성했다.
'굿 캐스팅'을 통해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한 최강희는 더셀럽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사전 제작이 되다 보니까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많은 미션이 있었음에도 충분히 즐기면서 찍을 수 있었다"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스태프 한 명 한 명, 배우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보며 함께 호흡했다. 백찬미 라는 배역을 주신 최영훈 감독님, 박지하 작가님께 가장 감사드리고 싶고, 끝까지 믿고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의 국정원 전설의 블랙 요원 백찬미로 분한 최강희는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거침없는 언행과 리더쉽있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이런 백찬미를 연기하기 위해 최강희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찬미는 말과 행동에 거침이 없고, 액션도 시원하게 소화해낼 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그래서 에너지를 많이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다. 특히 다른 것들은 비슷하게 할 수 있는데, 제가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끝나고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정말 모든 힘을 모아 소리를 질렀다. 사실 몸을 쓰는 액션을 하며 싸울 때는 합을 잘 맞춰야 서로 다치지 않으니까 다른 것보다도 겁내지 않되 정신을 바짝 차리려고 노력했다. 생각하고 그렸던 찬미의 모습으로 잘 표현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최강희는 기존 이미지를 깨는 연기 변신을 시도해 방송 전 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첫 액션 연기 도전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에이스 요원다운 뛰어난 액션 실력부터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 애틋한 로맨스와 환상적인 팀워크의 워맨스까지 완벽히 소화해낸 최강희는 '최강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까지 받았다. 평소 몸 쓰는 것을 좋아해 첫 액션 연기임에도 어려움이 없었다는 최강희다.
"드라마 인기의 원동력은 시원함과 악을 부수는 펀치와 같은 대리만족, 그리고 소소한 웃음과 따뜻함 같다. 액션은 한 달 정도 무술감독님께 지도 받으며 액션을 준비했다. 폭염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에어컨 없이 연습했다는 게 하이라이트다. 정말로 체력이 그때 거기서 더 좋아진 것 같다. 워낙 몸 쓰는 것을 좋아해서 액션이 재미있었다.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었다"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제작발표회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현장 분위기가 얼마나 좋았는지 예상할 수 있었다. 이에 촬영이 끝나고 배우들끼리 시즌2가 제작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이에 최강희는 "시즌2가 추진된다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대로도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25년 차 배우로 자리 잡은 최강희. 지금껏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최강희의 배우로서 목표는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행하는 배우란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늘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주변 분들 덕분에 오랫동안 좋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중들에게는 여러모로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다. 김혜자 선생님이 제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셨던 적이 있는데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유명해지세요. 더 알려진 배우가 돼서 저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사람들이 궁금할 수 있도록"이라고 하시더라. 흔히들 말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행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굿캐스팅'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최강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그런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 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