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생 99명 식중독 의심, 햄버거병 무엇?
입력 2020. 06.25. 13:46:44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안산 유치원생 99명이 식중독 의심 판정을 받은 가운데 햄버거병 진단을 받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는 상록구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에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99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처음 식중독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18일이며 이 이후로 계속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하고 이 유치원에 다니는 184명 가운데 구토와 설사, 혈변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99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원생은 식중독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햄버거병’이란 별칭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붙은 것으로, 의료계에 따르면 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오염된 야채 등을 섭취하면 걸릴 수 있다.

햄버거병에 걸리게 되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혈성빈혈·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약 5~10%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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