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목표와 방향 찾아”… 29년 차 배우 장근석의 신중한 새 출발 [종합]
- 입력 2020. 06.27. 15:11:41
- [더셀럽 최서율 기자] 배우 장근석이 소속사 독립을 기점으로 신중하게 움직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27일 오후 장근석의 소집 해제 기념 기자 간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장근석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온라인 팬미팅 ‘2020 JKS Online STAGE_夢 Dreams’와 관련된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장근석은 소집 해제 직후 ‘코로나 19’ 시대의 연예계로 편입하게 된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어렵게 됐다. 아쉽고 걱정이 되는 게 가장 크다. 사회적 시스템이 바뀌면서 우리도 빨리 다 같이 적응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독립을 하고 첫 사회에 나오는 신생아 같은 느낌인데 우리가 지금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온라인 스테이지(팬미팅)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고 집에서도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다른 방식으로 꾸미게 됐다. 공연장에 있는 것만큼의 진동과 울림을 미세하게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압축해 표현하고 싶다”며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대체 복무를 하며 ‘머리 비우는 방법’ ‘듣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다는 장근석은 “내 세계관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다. 스태프 분들과 대본에 대한 회의를 하고 그런 시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배역과 상관없이 카메라 앞에 서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현재 심정을 전했다.
1990년대 아역 배우로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장근석은 드라마 ‘황진이’ ‘쾌도 홍길동’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예쁜 남자’, 영화 ‘아기와 나’ ‘너는 펫’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개 눈에 띄는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했다.
이어 “지금껏 나만 혼자 뭘 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었지 않나 싶다. 지금부터는 제가 이야기에 묻혔으면 좋겠다. 책에서 주는 이야기 속에 저는 작은 일부분으로 침투를 하고 그 이야기에 동조해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이전처럼 ‘반짝이는’ 역할 대신 서사에 스며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근석은 ‘독립’에 대한 생각과 함께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대해 “믿음, 신뢰를 쌓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일적인 부분, 인간적인 모습으로서의 장근석 자체에 분명 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근석은 복무 기간 동안 스스로의 삶의 목표와 방향을 찾았다고 말하며 “지금부터 시작되는 저의 삶은, 이제 모든 책임은 다 저한테 오게 돼 있다. 제가 독립을 하고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좀 더 신중하고 움직이고 싶지만 재미없게 살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재미있게 산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급하지 않게 여유롭게 나아가고 싶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살면서 보여 드리겠다”고 이후의 활동들을 예고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달 29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사회복무요원 임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G Corporatio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