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널리즘 토크쇼J' 남북관계, 언론 이중잣대→방송사 회장 찬양 영상 논란
- 입력 2020. 06.28. 21:40:00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이후, 긴장 국면에 있는 한반도 상황을 언론이 얼마나 제대로 분석했는지 짚어본다.
28일 방송되는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에서는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임자운 변호사,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장용훈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KBS 제주총국 문준영 기자가 출연한다. J-PICK에서는 ‘회장님의 왕국’이 된 지역 방송사 관련 보도를 통해 지역 언론의 실태를 짚어본다.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의 결실로 탄생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폭파되면서 남북 긴장관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대북 전단 살포에 분노한 북측이 대남 보복을 실행에 옮긴 것. 언론은 6월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문이 발표된 후, 대북 전단 살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앞다퉈 중계보도했다. 전단 살포를 금지하려는 정부측 움직임을 저자세라며 질타하고 강경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갈등의 불씨가 된 대북전단 관련 보도들을 통해,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언론의 이중 잣대를 짚어본다.
미 대선을 앞두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이 대중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회고록에는 북미 관계에서 한국의 역할을 노골적으로 폄훼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볼턴의 편향된 주장을 그대로 싣거나, 볼턴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우리 정부의 노력을 비하하는 보도도 쏟아졌다. 언론의 취사선택은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 나온 김여정 담화문 보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담화문 속 ‘막말’에만 주목할 뿐, 대북전단 살포나 남북 합의 불이행을 비판하는 메시지에는 주목하지 않는 언론. 또 검증되지 않은 ‘북한 전문가’의 일방적 주장을 신뢰하는 언론의 태도를 지적하고 언론이 다뤄야 할 남북관계의 본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제주 지역 케이블 방송사 KCTV 직원들이 회장님을 위해서 특별 찬양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전 직원이 디지털 TV, 인터넷. 알뜰폰까지 판매하며 자사 영업에 동원됐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드러났다. 지역 언론사 대다수에선 지역건설사 등이 대주주로 자리한 지 오래다. 문제는 사주의 경영 개입이 보도에 영향을 미치고, 언론의 공공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CJB청주방송은 언론사 대주주인 두진건설을 옹호하고 경쟁 건설사를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 ‘회장님의 왕국’을 보도한 KBS제주총국의 문준영 기자를 초대하여 권력 카르텔을 형성한 지역 언론사의 실태를 들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짚어본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