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혜은이 합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막강해져 돌아온 시즌2 (종합)
입력 2020. 06.30. 11:16:36
[더셀럽 전예슬 기자]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4명의 여성들이 좌충우돌 첫 동거를 시작한다. 이들은 실버 세대가 지닌 고민들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30일 오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온라인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원숙, 문숙, 혜은이, 김영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배우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으로 큰 공감과 사랑을 받아왔다.

새롭게 시작하는 ‘같이 삽시다’는 왕언니 박원숙과 자칭 한식의 대가로 돌아온 김영란, 그리고 생애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혜은이와 문숙까지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즌2 방송을 앞두고 박원숙은 “배우들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혜은이가 같이 하게 됐다. 가수지 않나. 예능 쪽으로 더 활발하게, 더 벗겨진 듯이 재밌게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과 생각이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게 된 김영란은 “먹거리가 중요해서 자연식으로 준비했다. 사실 곰손이긴 하다. 열심히 (요리를)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시즌1 때 실력을 안다”라면서 “(김영란이) ‘한식의 대가’가 돼서 돌아왔다더라. ‘무슨 소리야?’ 했는데 된장찌개를 먹으니 맛있고 깊은 맛이 있었다.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또 김영란, 문숙, 혜은이로 멤버를 구성한 이유에 대해 “여기 모인 사람들의 자격을 아나”라고 물으며 “연예계에서 한때 화려했다가 혼자가 된 사람이다. 수많은 경쟁을 뚫고 멤버가 됐다. 이렇게 4명이 앉아있으면 ‘그만 하시죠’할 정도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상황들이 변화한다. 우리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같이 산다”라고 답했다.



홀로 가수로 합류하게 된 혜은이는 “정식 합류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이 초이스한 것”이라며 “저는 거기에 기꺼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1 마지막회에 출연했다. 게스트로 출연했으니 앞으로 계속 (출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시즌1이 끝났더라. 왜 나를 시즌1 때 안 불렀냐라고 하니까 그때는 자격 미달이라고 하더라. 우연히 그렇게(시즌2 출연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지난 2017년 12월 첫 방송된 ‘같이 삽시다’ 시즌1은 2018년 7월 21일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할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박원숙은 “시즌1 왜 끝났나,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냐고 하시더라.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관심을 보이셨다. 시즌2는 KBS2에서 오후 10시 40분에 하게 돼 너무 좋다. 예능감을 더 펼칠 수 있고, 재킷을 하나 벗었다고 할까. 자유롭고 좋다”라고 밝혔다.

김영란은 “시즌1은 원숙 언니 집에서 살았다.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예쁜 집으로 이사했다. 그래서 언니도 다른 느낌일 거다. 언니에게 기대고 의지했던 요리들을 우리가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관전 포인트로 혜은이는 “가족 개념이 아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알아가고 싱글들의 삶이 어떤 삶인지를 시청자들에게 얼만큼 진정성 있게 보여줄까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걸 계획했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전초전이 될 수 있겠다”라고 했다.

문숙은 “같이 살기”라며 “자기 나름대로 자아, 성공, 개성 등 포인트가 있지 않나. 넷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서로 완전히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멤버들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꼽았다. 혜은이는 팬이라면서 송일국을 언급했고 박원숙은 ‘미스터트롯’의 정동원과 영탁을 초대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혜은이는 “서로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 정, 아픔, 기쁨과 깊은 마음속에 들어있는 따뜻함이 이 프로그램에 있다.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거다. ‘저렇게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문숙은 “남해라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을 배경으로 연령을 넘어선 여인들이 모여, 같이 사는 획기적인 삶의 공동체다”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해 달라. 혼자사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상적인 미래의 삶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이 사람들이 노는지 기대해 달라”라고 바랐다.

김영란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하는 우리들이 새로운 삶의 형태,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면서 즐겁게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했으며 박원숙은 “내일부터 KBS2에서 10시 40분에 방송하니 꼭 봐 달라. 기분도 좋고, 대리 만족도 하고, (삶의) 모델을 제시하는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거다. 안 보시면 후회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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