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조 힙합그룹’, 흑인 미성년자 팬에게 나체사진 요구…논란에 “‘카더라 식’ 주장”
- 입력 2020. 06.30. 14:56:27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남성 3인조 힙합그룹이 흑인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SBS funE는 “지난 24일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W그룹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라는 이름의 청원이 등록돼 6일 만에 1만 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원에는 한국인으로 구성된 W그룹이 단체 채팅방에서 흑인 미성년자 팬들과 대화를 하던 가운데 점차 시간이 갈수록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하거나, 일부에게는 나체사진을 요구하는 등 자신의 나체사진, 음란 음성 메시지들을 보내는 행동을 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W그룹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채팅 당시 나는 16세였고 W그룹 멤버에게는 17세라고 했다. 20대 후반인 W그룹 멤버는 내가 미성년자라는 걸 알고 ‘흑인 여성에게 성적 취향이 있다’라고 말하며 시도 때도 없이 보이스 채팅을 걸어와 한국에서 만나자고 했다. 음란 사진을 보내달라고 계속 재촉해 보냈더니 그 사진을 저장했다. 나중에 모든 게 잘못된 걸 알고 항의했더니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W그룹에게 부적절한 성적 행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흑인 미성년자들은 1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W그룹 피해자들의 모임’ 측은 “W그룹 멤버들이 문제가 될까봐 계정을 탈퇴하거나 메시지를 지워서 증거가 100% 남아있진 않지만 단체 채팅방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성적으로 접근하려고 하고 괴롭힌 건 사실”이라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W그룹 측은 피해자 모임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아무 증거도 없이 ‘카더라 식’으로 사람을 매장하려고 해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직접 나가서 조사를 받을 의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W그룹은 2년 전, 남성 래퍼 4명으로 구성된 힙합그룹이다. 최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을 공개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