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1+1" '트레인' 경수진-윤시윤, 1인 2역으로 그려낸 평행세계 [종합]
입력 2020. 07.06. 12:07:57
[더셀럽 신아람 기자] '트레인'이 새로운 평행세계를 예고했다.

6일 오전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류승진 감독, 배우 윤시윤, 경수진이 참석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 극 중 윤시윤은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고자 하는,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과 아버지의 죄로 인해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으로 1인 2역에 나선다.

앞서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으로 1인 2역을 연기했던 윤시윤이 '트레인'을 통해 또 한 번 1인 2역을 도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윤시윤은 "제가 시놉을 고르고 작품을 고를 수 있는 배우는 아니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너무 감사히 하고 싶다. 내용을 미리 듣지 않고 대본을 미리 읽어본다"라며 "1, 2화 같은 경우 매우 잘 짜여 있는 단막극 형식 범죄 수사물 같은 느낌이다. 심플하고 재밌는데 알고 보면 또 다른 세계로 연결이 되는 구조다.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은 이야기들이 마주 처지면서 다른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게 이 작품의 메리트였다. 어느 시점에서 보더라도 장르물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력으로 푼다면 상당히 큰 패착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연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접근보다는 A, B 세계 인물을 정확히 나누어서 교집합을 없애는 것 만이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1인 2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전작에서 1인 2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윤시윤이지만 부담감도 분명 존재했을 터. 이와 관련 윤시윤은 "1인 2역이라는 게 자기 확신이 없다. 언제나 두려운 일이지만 결국 연기자는 시청자를 설득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경수진 역시 증오로 가득 찬, 소시오패스로 불리는 강력계 독종 형사 한서경 역으로도 분해, 1인 2역으로 두 가지 색깔의 한서경을 그려낸다. 경수진은 "연기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한편으로 배우로서 욕심도 나더라"라며 "윤시윤과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예전부터 합을 맞춰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시놉도 짜임새가 있었고 그런 부분으로 인해 하게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시윤에 대해 "윤시윤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멋있게 나오고 전개도 빠르다.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첫인상은 파마머리 때문에 여성스러웠다.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건 출구가 없더라. 만났던 파트너 중에 제일 좋았을 정도다. 배우로서 임하는 자세도 너무 진지하고 멋있지만 한편으로 사람 윤시윤으로 봤을 때 평생 같이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다음 작품도 함께 하고싶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평행세계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다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류승진 감독은 "평행세계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재다. 최근 이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있었는데 '트레인'은 연결된 두 세계 통로를 통해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점, 흩어진 단서를 모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가한다. 주인공들의 운명이 달라지게 되는 데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게 신선한 설정이라 생각한다"라며 '트레인'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두 세계 대비를 보여주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캐릭터의 차이, 스타일 등 같은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계를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썼다"며 "두 배우의 호흡이나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 케미스트리가 그대로 담겨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경수진은 "A B 세계 '트레인'인만큼 굉장히 빠른 전개가 이어진다. 현실이 답답하신 분들 트레인 보면서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란다. 특히 반전 있는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윤시윤은 "원 플러스 원이 대세다. 뭘 좋아하실 지 몰라서 두 개를 준비했다. 완성된 세계다. 저희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AB세계를 멋지게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평행세계에 대한 어려움이 걱정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친절하게 만들고 있다.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트레인'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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