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운 범죄물” 손현주X장승조 ‘모범형사’, 빠른 속도감으로 시즌2까지 전력질주 [종합]
- 입력 2020. 07.06. 14:13:07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어렵지 않은 수사물이 온다. 사건이 아닌 사람을 좇는 드라마 ‘모범형사’가 시즌2를 기대하며 첫 시작을 알렸다.
6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국 감독,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 등이 참석했다.
‘모범형사’는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
‘모범형사’의 연출을 맡은 조남국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사건을 쫓는 드라마는 아니고 사람을 쫓는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연출 포인트에 “수사물이다보니까 기존에 너무 많은 수사물들이 있어서 수사물을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연출을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특별한 답이 없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잘 그리려고 노력을 했다. 형사물이 갖고 있는 긴장감 이외에 감동, 웃음, 생각보다 경쾌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며 “배우들도 잘해주신 것 같아서 저 개인적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조남국 감독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손현주와 함께한다. 그는 “지금이 다섯 번째 같이 작품을 하고 있다. 호흡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잘 맞다. 손현주 배우는 저한테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마워진 손현주는 조남국 감독의 볼에 입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캐스팅한 이유에 “강도창 형사는 특별한 능력은 없고 평범한 형사다. 욕심도 있고 마음도 여리고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아저씨, 삼촌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면 저한텐 손현주 배우밖에 없다.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감사하게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모범형사’를 선택한 이유와 소감에 “많은 작품을 같이해서 조남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 대본도 안 봤다. 그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재치를 섞어 “조남국 감독이 아니었다면 촬영 횟수가 더 늘어났을 것이다. 속도감 있게 달려갔다. 역시 조남국 감독은 합리적으로 JTBC에 손해를 많이 안 끼쳤다는 생각이다. 반응이 좋다면 ‘모범형사’의 두 번째 시즌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저희는 결과물로 말씀드리겠다. 꼭 ‘모범형사2’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손현주와 정반대의 형사 캐릭터 오지혁으로 분하게 된 장승조는 “다시 만나고 싶다. 지금보다 더 즐겁게 재밌게 투닥거리면서 작업하고 싶다”고 운을 떼며 “늘 ‘하고 싶은대로 해’, ‘편한대로 해’라고 열어주셨다. 함께 공유하며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며 저희 배우들을 ‘연기부’라고 지칭해주셨다. 연기부장으로서 배우들 사이에서 우뚝 서 계주셔서 든든했던 작업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엘리야는 “진실을 쫓아서 기자로서의 양심과 사명감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인간적인 갈등과 사회에 대한 시선들을 좀 봐주시면 진서경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공감해주시고 깊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서경의 선배 사회부 부장 기자 유정석을 맡은 지승현은 “진서경이 저를 보고 기자라는 꿈을 꾸고 기자의 세계로 몸담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개인적인 아픔이 있다. 아픔 때문에 더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성향을 가지게 된 배경이 있다. 오정태와 어떤 배경이 있는지 드라마를 통해서 확인해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엘리야와의 호흡에 “전문직 전문 배우라서 그런지 청출어람이더라. 극 중 안에서도 부장을 넘어서는데 그만큼 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서 정말 기자처럼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기자 대 기자로 뜨거운 케미를 나누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믿어주시는 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저 역시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진서경이 혼자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저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마다 같이 연기할 때 유정석이라는 인물이 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현장을 밝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제가 선배를 바라보고 함께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신 선배님”이라고 지승현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 작품마다 찰떡 캐릭터로 시선을 강탈하는 오정태는 이번 작품에서는 기대하는 수식어가 없으며 잘 어울리는 별명을 붙여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사람인데 그에 걸맞은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지승현은 “형사의 케미가 돋보이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더불어 기자들도 형사와 공조, 갈등, 그 관계 속에서 반전도 생긴다. 관계적인 측면을 잘 봐주시면 재밌으실 것”이라고 말했고 오정세는 “오종태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기보다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처음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범형사’는 죄를 마주하는 관점에서 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엘리야는 “모든 직업이 각자가 가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이용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돕거나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가진 힘으로 어떻게 그 힘을 사용하는지에 주목해주셔도 재밌으실 것”이라고 했다.
장승조는 “‘모범형사’는 경쾌한 이야기다. 경쾌한 이 이야기가 어떻게 형사들이 사건을 풀어 가는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고 손현주는 “굉장히 쉬운 드라마다. 쉽게 흘러가면서 경쾌하고 상쾌한 드라마가 저도 오랜만이다. 이번 형사물이라고 해서 무겁지 않다. 쉽게 생활형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드라마 보면서 시원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국 감독은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한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모범형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