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A 출신 유경, ‘방관자’ 글 입장 표명 “기억 되살아나 순간적으로 화났다” [전문]
- 입력 2020. 07.07. 09:28:02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유경이 권민아의 지민 폭로 사태와 관련된 자신의 글에 대해 해명했다.
유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 번 글을 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저는 괜찮다. 저에게는 저를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많다는 알게 됐다. 그거면 충분하다”라며 “다시 한 번 저의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버텨왔다고, 다시 한 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경은 “저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아픈 말들은 자제 부탁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경은 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으로부터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에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유경은 ‘방관자’라는 표현을 덧붙여 애매모호한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하 유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경이에요.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써요.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해요.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든 저를 그냥 보고만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도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싶어요. 그리고 잘 버텨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어요.
지금의 저는 괜찮아요. 지금 저에겐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들이 있잖아요. 지금까지 저는 저를 보호해 줄 무언가는 단 하나도 없고, 단지 작업실에 놓인 드럼 한 대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저에겐 저를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거면 됐어요. 충분해요.
다시 한번 제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벼터왔다고, 다시 한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어요.
저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아픈 말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2020.07.06
유경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