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블랙핑크→아이린&슬기, 가요계에 분 여풍 주목
- 입력 2020. 07.09. 15:39:41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차츰 코로나19여파에 벗어나 가요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부터 걸그룹의 첫 유닛 활동과 동시에 국내, 외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2020년 하반기 가요계에 여풍이 불고 있다.
9일 오후 국내 음원 서비스 ‘멜론’ 차트 기준 지난 26일 발매한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은 2주 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화사의 ‘마리아(Maria)'가 4위, 뒤이어 선미의 ‘보라빛 밤 (pporappippam)’, 아이유의 ‘에잇’, ‘Into the I-LAND’, 레드벨벳-아이린&슬기 ‘Monster’, 청하 ‘PLAY (Feat. 창모)’ 등 다수의 여성 아티스트 곡들이 장식하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첫 정규앨범을 예고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선공개 타이틀곡 ‘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을 발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음원 발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점령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신기록을 세우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등재됐다.
블랙핑크의 신기록 행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How You Like That'은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는 20위로 각각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차트에서도 3관왕을 석권,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규 앨범 선 공개 타이틀 곡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블랙핑크가 올 하반기 발매를 앞둔 정규 앨범으로는 국내, 외 음악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컴백 시기가 맞물려 같은날 컴백한 선미와 화사는 ‘솔로퀸들의 귀환’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남다른 성과를 쌓고 있다. 기존의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던 선미는 몽환적이고 밝은 콘셉트로 변신해 솔로곡 ‘보라빛 밤 (pporappippam)’을 발표했다. 화사는 데뷔 6년 만에 특유의 바이브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면서도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솔로 미니앨범 ‘마리아(Maria)’로 컴백했다.
지난해 2월 발표한 ‘멍청이’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화사의 ‘마리아(Maria)’는 발표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또 한번 음원 강자의 위력을 입증했다. 또한 'Maria'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에 진입, 월드 앨범 차트 7위에 오르고 전 세계 2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최근 마마무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Maria' 챌린지를 진행한 화사의 영상 조회수는 3400만 뷰를 넘어서며 남다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0개월 만에 컴백한 선미의 활약도 눈부시다.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Siren)’, ‘날라리 (LALALAY)’ 등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매 컴백마다 주목받는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보라빛 밤 (pporappippam)’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시티팝 장르의 곡으로 선미가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화려하고 중독성 강했던 퍼포먼스와는 차별점을 두기도 했다. ‘보라빛 밤 (pporappippam)’에서 선미는 댄서들과 완벽 호흡을 맞춰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꾸미는가하면 고난도 안무를 선보였다. 음원 성적 또한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석권하는 등 솔로 퀸으로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레드벨벳의 첫 유닛 그룹 아이린&슬기의 조합은 발매 전 컴백 소식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발매된 아이린&슬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Monster’(몬스터)는 각종 음반 차트 1위를 석권, 타이틀 곡 ‘Monster’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전 세계 45개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 차지,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및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린&슬기의 ‘Monster’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가 춤추고 놀며 빠져들게 하는 불멸의 ‘Monster’ 이야기를 담은 콘셉추얼한 가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두 사람의 파격적인 콘셉트의 퍼포먼스와 안무 호흡 또한 색다른 모습을 자아냈다. 그룹 레드벨벳에서 첫 유닛을 결성을 기념해 아이린&슬기는 단독 리얼리티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 순위에 장기 집권 중인 여성 아티스트들의 곡도 눈에 띈다. 지난 5월 6일 발매한 ‘에잇’은 발매된 지 두 달이 되 아이유의 ‘에잇(Prod.&Feat. SUGA of BTS)’은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Mnet '아이랜드' 시그널송으로 부른 아이유의 'Into the I-LAND' 역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흥 음원강자로 불리우는 청하 또한 지난 6일 두 번째 선공개 싱글 ‘PLAY(플레이)(feat.CHANGMO)’을 발표하며 컴백 대열에 합세했다. 가창력과 춤 실력을 고루 갖춘 청하는 솔로 데뷔곡 'why don't you know(와이 돈츄 노우)',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 'Love U(러브 유)', '벌써 12시' , 'Snapping(스내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청하는 지난 4월 공개한 첫 번째 선 공개곡 'Stay Tonight(스테이 투나잇)'에서는 보깅댄스를 기반으로 한 안무 동작부터 라틴풍의 리듬에 댄스스포츠 장르를 접목한 'PLAY'의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와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는 청하의 첫 번째 정규 앨범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들의 활약에 힙입어 당분간 가요계 여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으로 컴백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방시혁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이 프로듀싱에 전면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에이핑크 정은지 또한 오는 15일 미니 4집 ‘Simple’로 컴백을 확정지었으며 에이프릴은 이달 말 스페셜 싱글 발표를 예고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 YG, RBW, 메이크어스,MNH, 쏘스뮤직,EDAM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