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로코 파워 입증…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0. 07.10. 13:44:12
[더셀럽 신아람 기자] 송지효가 ‘우리, 사랑했을까’로 로코 파워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는 긍정, 열정, 패기로 똘똘 뭉친 싱글맘 노애정(송지효)의 인생사를 엿 볼 수 있었다.

사실 노애정의 긍정 파워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탈락의 쓴 맛을 맛보며 계속된 숱한 면접에 지칠 법도 한데 초지일관 울끈 불끈 두 주먹을 쥐어 보인 채 갖가지 알바로 쌓아온 “근면성실함”과 “업무처리능력” 그리고 “10전 11기의 불굴의 정신”을 펼쳐 보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라 어깨에 짊어진 짐이 때로는 버겁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 파워와 당당함은 언제나 그대로였다.

10억 5천이라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액수의 빚이 그녀를 덮쳐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빚을 지우고 도망간 왕대표(김병춘)의 사무실과 집을 뒤지며 돈이 되는 것들을 닥치듯 찾았고 그렇게 발견한 스타작가 천억만의 소설로 일시불 상환을 자신했다. “노피디 능력을 믿고 투자할 사람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허를 찌르는 구파도(김민준)의 일침에도, “그럼 사장님이 투자해주시죠”라고 말할 수 있는 배포도 가졌다.

그 중심에는 단연코 송지효의 열연이 있었다. 송지효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겪어온 슬픔도, 꿈에도 그리던 영화사에 첫 취업했을 때의 감격도,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딸 하늬(엄채영)에게 느끼는 미안함도, 왕대표의 배신으로 치밀어 오른 분노도, 네 명의 남자와 첫 대면한 이후 이들과 계속해서 얽히면서 분출되는 노스탤지아의 감정들까지, 롤러코스터 같이 급변하는 시시각각의 감정들이 더욱 더 탄탄히 내실을 다진 송지효의 내공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평이다.

톱배우 류진(송종호)과 베스트셀러 작가 천억만(a.k.a 구남친 오대오)을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는 애정이 또 어떤 긍정 파워와 배포로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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