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IEW] '트레인' 평행세계 通할까…윤시윤-경수진 1인 2역이 관건
- 입력 2020. 07.13. 11:34:42
- [더셀럽 신아람 기자] '트레인'이 OCN 정통 장르물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서도원(윤시윤)과 한서경(경수진)이 얽히게 된 12년 전 살인사건부터 백골 사체가 발견된 무경역 사건까지 숨 가쁘게 펼쳐졌다. 무경역 근처 폐가에서 시체를 발견한 서도원은 이성욱(차엽)에게 피습을 당한 후 혼미한 상태에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기차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몸을 날려 기차를 피한 서도원은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고 그때 걸려온 한서경의 전화가 끊어지자 심상찮은 느낌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무경역 근처 폐가에서 시체를 발견한 한서경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성욱을 피해 몸을 숨겼지만 서도원의 전화로 인해 위치가 발각됐고 이성욱에게 목이 졸리는 위협을 당했다.
이때 극적으로 서도원이 들어와 위기에 처한 한서경을 발견한 후 이성욱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렀고 한서경은 이성욱을 향해 총을 겨누며 자신의 아빠를 죽인 범인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서도원은 한서경이 겨누고 있는 총구 앞에 선 채 자신의 아버지가 범인이라 밝히며 범행도구가 아버지 유품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의자로 체포된 이성욱의 DNA는 피해자의 체내에서 검출된 DNA와 불일치했고 이성욱의 엄마 조영란(윤복인)이 시체가 들어있던 여행 가방을 자신이 발견했다고 밝혀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던 중 한서경은 이번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귀걸이가 12년 전 아버지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없어진 자신 어머니 패물인 것을 확인,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에 한서경은 서도원을 찾아가 나머지 패물에 대해 물었고 서도원은 패물의 행방은 모르겠지만 범행 시각 아버지가 한서경의 집에 들렀다면서 자신을 붙잡는 한서경을 매몰차게 밀쳐낸 뒤 돌아섰다.
그러나 한서경은 서도원의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며 12년 전 살인사건과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동일하다는 의심을 했고 이성욱 말을 듣고 무경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2015년 이후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는 안내문에 한서경이 스스로를 어이없어하던 찰나, 땅울림이 시작되면서 열차가 안갯속을 뚫고 달려 나왔다. 열차의 실체에 충격을 받은 한서경은 열차로 다가갔고, 누군가 열차 밖으로 내던진 여행 가방을 발견해 지퍼를 여는 순간 자신을 향하고 있는 총구와 마주했다.
그때 시체가 든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는 제보에 무경역을 찾은 서도원은 여자 검사가 무경역 안으로 들어갔다는 말에 급하게 한서경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핏자국을 쫓아간 자리에서 이미 총상을 입은 채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는 한서경을 발견하자, 서도원은 피를 토하듯 절규하며 울부짖었다. 이와 동시에 평행세계 속 또 다른 서도원이 총을 품 안에 숨기면서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소름 끼치게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처럼 윤수진, 경수진은 1인 2역으로 분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트레인'의 평행세계를 그린다.
앞서 SBS '더킹-영원의 군주'를 비롯 평행세계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트레인' 역시 시청자들의 이해를 살 수 있을지 우려가 더해진 바. 이에 류승진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트레인'은 연결된 두 세계 통로를 통해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점, 흩어진 단서를 모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들의 운명이 달라지게 되는 데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게 신선한 설정이라 생각한다"라며 '트레인'만의 차별점을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두 세계 대비를 보여주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캐릭터의 차이, 스타일 등 같은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계를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썼다"며 윤시윤, 경수진 연기 케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류 감독 말대로 '트레인'은 첫 방송부터 미스터리를 극대화한 고퀄리티 장면들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윤시윤, 경수진, 신소율, 이항나, 차엽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B세계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A세계와 B세계의 평행세계는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에 1인 2역에 도전하는 윤시윤, 경수진이 두 캐릭터의 차이를 과연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트레인'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OCN '트레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