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만한 ‘남사친’ 만날 수 있을지”…핫펠트 “그런 친구 둘 생각 없다” 불쾌감
- 입력 2020. 07.13. 14:08:12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가 역사학자 전우용 씨의 발언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우용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 씨는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안다”라면서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모른다.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박원순을 빼고 한국 현대 여성사를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우용 씨의 글은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한다는 지적과 동시에 그의 과거 업적을 찬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글은 곧바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박원순 시장을 ‘남자사람친구’라고 지칭한 것부터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핫펠트 또한 전우용 씨의 글을 두고 “나머지 여성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건 친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런 친구 둘 생각 없고, 그런 상사는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전우용 씨는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남자사람친구’는 ‘서민의 벗’과 같은 은유로 박원순만큼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한 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쓴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떻게든 속되게 해석해 보려는 기자들의 안간힘이 참 애잔하다”라며 논란의 책임을 언론에게 돌렸다.
한편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자 A씨 측은 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