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선미 '보라빛 밤' 콘텐츠 무단 도용 논란에 사과 "미흡한 판단…깊이 반성"
입력 2020. 07.22. 12:31:39
[더셀럽 김희서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가수 선미의 ‘보라빛 밤’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홍보 게시물로 무단 도용해 몰매를 맞고 공식 사과했다.

햇반 측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선미 아니 흑미가 부릅니다 보랏빛밤”이라는 글과 함께 보랏빛 조명에 놓인 햇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선미의 ‘보라빛 밤’의 손 동작 안무를 연상케 하는 손 포즈를 인용했다.

이어 “선물 받으실 가수 선미님을 찾습니다(조공에 진심인 편)”이라는 글과 함께 선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했다. 선미는 해당 게시물에 “저 부르셨어요?”라며 응답했고 햇반 측은 “최근 너무 핫한 보랏빛밤과 햇반의 흑미밥 제품이 맞아 떨어지는 요소가 있어 선미님의 보랏빛밤을 언급하며 시그니처 손동작 등을 패러디했다. 이 점이 혹시라도 불편을 드린 것은 아니지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콘텐츠에서 언급하였듯 햇반에서 선미님과 보랏빛밤을 응원하는 의미로 실제 보랏빛밥(흑미밥) 제품을 한가득 선물로 보내드리고 싶다”고 햇반 서포트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햇반의 홍보 게시글에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선미를 공식적으로 햇반 모델로 발탁하지 않고 무단으로 콘텐츠를 이용한 것에 “당사자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는 게 순서 아닌가” 등등 비판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햇반은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이날 새벽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상황을 수습했다. 햇반 측은 “지난 17일 햇반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가수 선미님의 ‘보라빛밤’을 소재로한 콘텐츠로 인해 가수 선미님과 팬 분들, 해당 글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 무엇 보다 해당 아이디어를 온라인에 처음 게시하신 원작자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당 콘텐츠 소재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다수 제공 받았으며, 이를 SNS에 빠르게 반영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판단으로 사전 확인이 필요한 부분들을 고려하지 못했다. 최초 게시하신 분과 아티스트에 대한 깊은 배려와 존중 없이 게시물을 제작, 운영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모든 분들의 말씀과 질책 하나 하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해당 게시물은 즉시 삭제 조치, 해당 아이디어 최초 게시자 분께 연락 드려 가능하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으며 사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가수 선미님께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며 별도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햇반은 “상기 조치는 모두 진행 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지속 업로드해 드리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리며 여러분들의 의견 소중히 하며 소통할 수 있는 햇반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햇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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