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지 않을 것"…김혜준X오나라 '십시일반', 쫀쫀한 미스테리 추리극[종합]
입력 2020. 07.22. 16:49:45
[더셀럽 박수정 기자] 보통의 가족과는 조금은 다른, 일반적이지 않은 관계의 9인이 한 저택에 모인다. 한 집에 모인 다양한 인간 군상이 '탐욕' 앞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흥미진진하게 그려나간다. 드라마 '십시일반'의 이야기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창규 감독,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이 참석했다.

MBC 극본 공모 최종 심사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총 8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연출을 맡은 진창규 감독은 "''십시일반'은 스릴러, 미스테리, 코미디가 섞인 드라마다. 2018년 공모전에서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던 작품이다. 작가님께서 4부작 드라마로 쓰셨다. MBC에서 8부작으로 세계를 확장해서 기획을 하게 됐다. 재밌는 시도였고 촬영이었다. 8부작이라는 길이가 이런 장르와는 잘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루한 부분이 없을 거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집안 안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추리한다는 점에서 영화 '나이브스아웃'과 유사하다는 말에는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거다. 저희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깊이가 더 깊다. 관계들 간의 상처와 숨겨진 비밀들이 있다. 깊이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십시일반' 출연진들은 '저택'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입모아 말했다. '저택'이라는 공간이 이 드라마의 핵심.

진 감독은 "'저택 안에만 이루어져야한다'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저택 세트를 고심해서 만들었다.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으실 수 있게 세트 구조에 신경을 썼다. 인물들을 따라가시면서 보시면 재밌으실 거다. 멋진 그림이나 대단한 앵글보다는 인물들을 팔로우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촬영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십시일반'은 오나라와 김혜준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극 중 오나라는 화가의 과거 내연녀 김지혜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혜는 돈을 향한 탐욕과 타인을 향한 의심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인물이다.

오나라는 "'SKY 캐슬' 때와는 다를 거다. 철이 없는 엄마 콘셉트라는 건 비슷하지만 무게가 다르다. 모성애가 부각되는 부분이 후반부에 나온다. 다른 느낌을 받으실 거다.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오나라는 "3주만에 배우들이 오늘 다시 모였다. 촬영 내내 9명이 똘똘 뭉쳐서 집 안에서 촬영했다. 너무 보고 싶었고, 명절 때 가족이 모인 느낌이었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십시일반'에서 김혜준과 오나라는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오나라는 "보통의 모녀와는 다르다. 친구같은 관계다. 그래서 혜준이와 처음 만났을 때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못쓰게 했다. 바로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언니와 동생같은 케미가 있는 모녀 관계다. 철이 빨리 든 딸이라서 철이 없는 엄마를 케어한다. 티격태격 싸우는 부분도 있어서 톰과 제리 같은 케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오나라와 호흡을 맞춘 김혜준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였다. 함께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라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첫날부터 정말 아끼는 동생처럼 대해주시더라.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 먼저 손을 내밀어 준 나라 선배님께 감사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목표 시청률은 10% 돌파다. 오나라는 "제목이 '십시일반'이다보니까 시청률 10% 돌파하면 어떻게 할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 저희 끼리는 시즌2가 나오면 어떨까 생각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MBC가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윤희는 "시청률 10%를 돌파한다면 무엇이든 못하겠냐. 제가 머리를 밀겠다"며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끝으로 오나라는 "9명 모두가 주인공이다. 매 회차마다 신을 이끌어가는 분이 있다. 모두가 주인공이다"고 강조하며 "저희들도 범인이 누군지 모르고 촬영했다. 그래서 각자 누가 범인일지를 추리하면서 매신 만날 때마다 이야기했다. 마지막에 범인은 예상 외에서 나올거다"고 귀띔했다.

'십시일반'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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