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노래’ 정보권 “父, 간암 재발… 수술 8시간 동안 피 마르는 느낌”
- 입력 2020. 07.24. 19:55: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한국인의 노래’에서 정보권이 간암 투병으로 아팠던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정보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보권은 얼떨결에 소리를 시작하게 됐다며 “부모님께서는 좋아하셨는데 저는 선생님한테 많이 혼났다. 판소리를 하려면 치열한 게 있어야 하는데 저는 독기도 없어 보이고 순해 보이기만 하고 2% 부족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같은 데 나가면 항상 2등, 3등 그랬다. 1등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이걸 해야 하는 게 맞나’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정보권은 “군대를 입대하고 종종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님께서 목소리가 좋지 않아서 ‘감기인가’라고 생각만 막연히 했었는데 어머님은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아버님은 간암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 제가 걱정한다고 말을 안 하셨는데 저는 서운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두 분의 일을 하시면서 저에게 열심히 하라고 지원을 해주셨다”며 “아버지도 완치 판정을 받고 좋았는데 아버지가 간암이 재발했다. 수술이 3시간, 길어지면 6시간까지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8시간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피가 마르는 느낌을 처음 느꼈다. 너무 초조해져서 어머니랑 기다리고 있는데 호출을 하더라. 의사 선생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정보권은 “수술받고 중환자실에 누워계시는데 아버지 표정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이더라. 아예 몰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엄마 정신력 강하다싶었다. 어머니가 정말 중심을 갖고 아무렇지 않에 버티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최수종은 “말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었다. 수술방에서 나오니까 아이들이 제일 많이 우는데 그래도 중심을 지키는 건 하희라 씨더라”고 덧붙이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한국인의 노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