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손기정, 은퇴 선언 후 보스턴 마라톤 코치로 출전 이유는?
입력 2020. 07.26. 11:20:36
[더셀럽 전예슬 기자] ‘서프라이즈’ 마라톤으로 맺어진 손기정과 존 켈리의 인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내 인생의 페이스메이커’ 부제로 꾸며졌다.

10년 만에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존 켈리는 손기정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보스턴 마라톤 출전을 제안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광복 직후였던 터라 손기정은 태극기를 달고 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손기정은 더 이상 선수가 아니었다.

베를린 올림픽 우승 후 손기정은 일본의 선전활동에 이용됐는데 한 신문사가 손기정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일장기를 지워 무기정간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국민들의 반감이 커지자 일본은 손기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했고 손기정은 마라톤 훈련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에 손기정은 베를린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은퇴를 선언했던 것.

결국 손기정은 선수가 아닌 코치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서윤복을 선수로 영입해 훈련시킨 뒤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시켰다. 서윤복은 ‘2시간 25분 39초’ 세계신기록 달성하며 1위로 골인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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