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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눈물의 기자회견 "골프장 갑질 의혹 억울해, 진실 밝혀질 것"[종합]
박수인, 눈물의 기자회견 "골프장 갑질 의혹 억울해, 진실 밝혀질 것"[종합]
입력 2020. 07.30. 16:51:17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갑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박수인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인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별관 3층 사이프러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수인의 담당 변호사 하유준도 함께 참석했다.

박수인은 최근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 A씨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다. 하지만 이에 여배우는 큰소리를 치는 등 갑질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임을 마친 30대 여배우는 별 이유도 없이 골프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 게시판에 욕설을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의 주장에 대해 박수인은 "당시 캐디 행동이 비매너적이었다. 그래서 고객으로서 잘못된 부분을 말했느데 그게 갑질이냐"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해가 될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 하지만 제가 갑질을 했다거나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은 정정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커지자 박수인은 "최근 인터넷에 제 이름과 저의 관련된 내용으로 사실이 아닌 오보된 기사내용을 정정하고자 했다"며 "저의 이름과 신상을 직접 밝히고 많은 언론사를 통해서 대응하려고 했으나 소속사 없이 활동중인 저 혼자로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며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수인은 "골프장 갑질과 관련해 제 이름을 밝히고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갑질 논란 박수인'이라는 내용으로 비난과 댓글이 쏟아졌다. 수 많은 언론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해명했지만 고통은 계속 됐다"며 "소속사 없이 여성이 혼자 이를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 사비를 털어 이 자리를 준비했다. 지금부터 이 사건의 실체를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인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많이 더뎠다'는 캐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진은 딱 2장을 찍었고, 캐디가 제가 골프를 칠 때마다 잔소리와 간섭을 했고 구박했다. '왜 이렇게 느리냐'라고 계속 눈치를 주고 손가락질을 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캐디 A씨는 저를 초보로 착각하고 처음부터 저를 무시하고 막대했다. 하지만 캐디에게 말하지 못했던 건 제 지인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꾹 참는 거다. 아무런 대응없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 당일에 골프장 측에 캐디의 무례한 태도에 대해 말하려고 했으나 이동을 빠르게 해야했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했다. 지인들 앞에서 제 이미지를 실축시키고 인격적 모욕감을 줬다. 그날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박수인은 "다음날 골프장 측에 전화를 걸어 캐디A씨의 사과를 받으려고 했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방법이 없다'는 골프장 측의 답변에 환불을 해달라고 마지막으로 요청했다. 이후 골프장 측은 제가 배우인 것을 알게 된 이후 갑질 이슈를 이용하여 갑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수인은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리뷰를 남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박수인은 "골프장 측 소비사센터에 연락하려고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N사에 리뷰를 남겼다. 당시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공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을 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수인은 "저는 유명한 배우가 아니다. 저는 데뷔한 지 오래됐지만 현재까지 소속사도 없이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열정만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며 울먹거렸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오직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한명의 고객으로서 컨플레인 할 수 있는 자격도 없는 거냐. 고객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인격적 모욕을 받은 부분을 용기내서 말하는 것이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잘못이되고 갑질이 되고 마녀 사냥의 대상이 되어야 하냐"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또 "도대체 누가 갑이고 이세상의 진실을 무엇이냐. 저는 지금까지 배우라는 꿈을 꾸기 시작한 이례로 단 한번도 갑의 위치가 된 적이 없다. 오히려 저는 철저히 을로 살아왔다. 제가 진짜 메스컴에서 갑이라면 진짜 갑질을 했다면 일방적으로 당하고 살고 있었겠냐.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열정 하나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수인은 "아버지가 말씀대로 '진실을 어떤 무기보다 강하다'는 말을 새기며 살아왔다. 제 신념이다. 오랜 무명 생활에도 그 말을 저의 원동력이자 에너지며 열정이다. 이런 논란에 휩싸인 걱정해주신 지금 병상에서 투병 중인 저희 사랑하는 아빠가 저의 이런 당당한 모습을 보시고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인 변호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추후 법적 대응에 대해 밝혔다. 하유준 변호사는 "간간히 초보 골퍼에 대하여 캐디가 무시하고 핀잔 주는 경우가 있다. 박수인 배우만 느낀 게 아니라 라운드 동반자들도 같이 불쾌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촉과 핀잔, 고압적인 간섭, 신발에 대해서까지 누가 그런 신발을 주느냐며 모욕을 준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캐디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이며 이에 대하여 항의를 받은 골프장 측으로선 당연히 진상을 제대로 조사하고 캐디를 문책 교육하고 손님에게 사과했어야 할이이었다"고 갑질을 당했다는 캐디 A씨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캐디는 자기 잘못을 숨기고 '설마 캐디가 손님에게 그렇게까지 하겠느냐' '배우가 잘나척하며 캐디에게 함부로 했겠지'하고 생각하는 대중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이용해서 이렇게 박수인 배우를 거짓 주장으로 명예 훼손했다"며 "박수인 씨는 최근 모 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고, 광고 계약의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으나 이 사건 갑질 논란으로 인하여 모든 계약이 보류되어 심각한 금적적인 손해가 발생하여 그 피해가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인 씨는 논란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법적 대응 전에 최초 보도 매체의 정정보도, 신라 컨트리클럽 및 그 캐디분의 공식적인 사과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수인 측은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최초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한 언론 중재 위원회에 중재 신청 드으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를 골프장 측에 제기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형사고소도 골프장 측에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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