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린데만 "SNS 사진 삭제? 샘 오취리 논란 모르고 올린 것"[전문]
- 입력 2020. 08.07. 14:32:17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SNS 사진을 삭제한 이유를 밝히며 샘 오취리 논란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6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정부고 졸업사진 중 '관짝소년단'의 패러디 사진에 대해 "흑인들 입장에서는 불쾌한 행동"이라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하되나?"라며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샘 오취리가 지난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을 당시 손으로 눈을 찢으며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스페인의 '얼굴 찌푸리기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출연진 각자 얼굴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손으로 눈을 찢으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샘 오취리의 제스처에 대해 그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샘 오취리가 취한 포즈가 '동양인 비하 제스처'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샘 오취리 논란 속 다니엘 린데만이 7일 자신의 SNS에 '비정상회담' 방송 당시 자신의 얼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올린 사진은 샘 오취리의 제스처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그 '비정상회담' 방송 당시의 모습이었다. 다니엘 린데만은 그 당시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캡처해 올린 후 "예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니엘 린데만이 샘 오취리 논란 속에 굳이 왜 그런 게시물을 올렸는 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다니엘 린데만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넘어가려고 하다가 설명해 드린다"며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다니엘 린데만은 "예전 계정에서 가끔 저의 못 생긴 얼굴을 올리면서 밑에다가 "예쁘다"라고 쓰면서 자기디스를 한 시리즈가 있었다. 풍자. 어제 올린 사진도 친한 한국형이 저에게 보낸 컷이며 당시 제가 비정상회담에서 유세윤형의 개코원숭이 따라하려고 하가가 대단히 실패한 순간캡쳐 사진이다. 굳이 누구를 비하했다면 저를 비하한 거냐. 그것도 역시 풍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인종차별과 관련된 논란이 생긴 걸 모르고 올린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상시 우리에게 관심 있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계정에 들어와서 나를 인종차별주의자, 나치 등 부르시는데 굳이 그런 욕을 하실 거면 먼저 상황도 좀 판단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은 다음에 욕하시기를 바란다"며 악플러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린데만은 "이제는 정말 귀찮아서 마지막으로 말한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외국인 방송인들 중에 인종차별주의가 없다. 있었더라면 우리가 한국에 와서 몇년 동안 힘들게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우리 나라 대표라는 무거운 타이틀 가지고 왜 방송활동을 했겠냐. 이제는 좀 좋게 좋게 지내자. 제발"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다니엘 글 전문
자자자 여러분 주목~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넘어가려고 하다가 설명해 드립니다.
예전 계정에서 가끔 저의 못 생긴 얼굴을 올리면서 밑에다가 “예쁘다”라고 쓰면서 자기디스를 한 시리즈가 있었어요. 웃자고 한 거죠? “풍자”.
어제 올린 사진도 친한 한국형이 저에게 보낸 컷이며 당시 제가 비정상회담에서 유세윤형의 개코원숭이 따라하려고 하가가 대단히 실패한 순간캡쳐 사진입니다. 굳이 누구를 비하했다면 저를 비하한 거죠? 그것도 역시 “풍자”.
어제 인종차별과 관련된 논란이 생긴 걸 모르고 올린 사진이고요. 평상시 우리에게 관심 있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계정에 들어와서 나를 인종차별주의자, 나치 등 부르시는데 굳이 그런 욕을 하실 거면 먼저 상황도 좀 판단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은 다음에 욕하시기를 바랍니다. 속이 풀리시고 “우와 나 비공개계정으로 들어가서 욕하는 참 멋지고 강한 사람이군아”라고 생각하시면.
이제는 정말 귀찮아서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외국인 방송인들 중에 인종차별주의가 없어요. 있었더라면 우리가 한국에 와서 몇년 동안 힘들게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우리 나라 대표라는 무거운 타이틀 가지고 왜 방송활동을 했겠어요?
와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평상시 우리의 활동을 지켜보지도 않으면서 갑자기 와서 욕하시는 분들. 이제는 좀 좋게 좋게 지냅시다 제발. 아이구 저 이만 다시 대본공부 하러 갈게요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