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지역 비하’ 송백경, 결국 KBS 라디오DJ 무산
입력 2020. 08.10. 14:29:14
[더셀럽 김지영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과거 세월호와 특정 지역을 비하해 출연 논의 중이던 KBS 라디오 DJ 데뷔가 무산됐다.

10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송백경은 KBS 해피FM 라디오 논스톱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지 않기로 했다.

관계자는 “KBS 해피FM 라디오 개편에 따라 진행자 후보로 KBS 전속 성우들이 후보에 올랐었다”며 “송백경도 후보 중 하나였으나 확정된 상태는 아니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 청원글이 올라와 송백경과 제작진 모두 부담을 느꼈다”며 “결국 송백경이 진행자 후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고, 성우 업무만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도 이를 반영해 다른 후보 중에 진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송백경이 오는 9월부터 KBS 해피FM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다음날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게시한 시청자는 “공영방송에서 세월호와 음주운전 논란으로 문제가 된 송백경을 방송 진행자로 선임한 사실을 듣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당장 취소하고 선임 관계자는 징계하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청원은 10일 오후 기준 94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KBS 시청자 청원 시스템은 한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시청자에게 답변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2015년 9월 SNS에 “세월호 사고 때는 없는 법까지 만들어가며 억 소리 나게 보상해주면서 나라 지키다 북괴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은 자기 돈으로 치료를 하네”라며 “이런 병X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니”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악플러를 고발했을 땐 “알고 보니 전라도 사람이었다”며 특정 지역을 비하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보다 앞선 2005년에는 음주운전으르 하다 택시와 버스를 들이받는 등의 사고를 낸 적도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송백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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