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미트리스 윤희석 "멤버들 불화·대표 묵인" VS 소속사 측 "사실과 달라" 엇갈린 주장 [종합]
- 입력 2020. 08.11. 17:25:51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이 팀 내 불화부터 소속사와 계약 해지, 탈퇴 등의 문제를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견해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앞서 윤희석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리미트리스 멤버들과의 불화,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 앞뒤가 다른 탈퇴 절차로 인한 심정고통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글을 적고 싶지 않아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동안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됐다”라며 우여곡절 끝에 데뷔한 시간을 언급했다.
이어 “꿈만 같던 첫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 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다”라고 설명했다.
윤희석은 대표에게도 수차례 안 좋은 문제들로 인하여 힘들다고 얘기했지만 묵인하거나 참으라고만 할 뿐 소속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결국 지난해 12월 윤희석은 대표에게 탈퇴의사를 밝히고 소속사 측은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희석은 “너무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과 너무 힘들었던 당시 상황에 괴로운 상태였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여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불화는 지속되어 콘서트 연습 또한 수월하지 못했다”라고 원만하지 않았던 탈퇴 과정을 언급했다.
윤희석은 “콘서트가 끝난 후 대표님과 면담을 하였으나 갑자기 모든 책임을 저한테 돌리셨고 1월 초에 예정된 라디오 스케줄을 끝내면 계약을 해지하여 주시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대표님의 말씀대로 리미트리스로서의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대표님의 스케줄에 맞춰 수도 없이 면담을 하였지만 대표님은 매번 다른 이유로 해결을 미루셨다”며 부모님과의 면담에서도 말을 다르게 옮기며 이간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8개월의 시간을 겪어오며 윤희석은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고 심지어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었지만 대표는 모든 것을 묵인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윤희석은 탈퇴를 회피하는 대표의 태도에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렸지만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어 또 상처를 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희석은 “제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다. 제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거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참아봤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 제가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 가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많이 들며 행동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정말 너무 힘들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윤희석의 폭로글이 공개된 직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오앤오엔터테인먼트는 뒤늦게 공식입장을 통해 윤희석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 군과 관련한 논란은 당사와 아티스트의 탈퇴절차와 관련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됐다”며 “당사는 윤희석 군과의 거듭된 대화 끝에 윤희석군이 리미트리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하였고, 앞서 상호협의 하에 리미트리스는 5인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탈퇴 절차와 관련된 회피 논란에 대해 “당사는 윤희석 군에게 소속사 계약해지와 그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다”며 “윤희석 군이 현재까지 ‘계약해지’에 관해 당사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 그 절차는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부인했다.
더불어 윤희석의 주장에 오앤오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해명하며 멤버들 사이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오앤오 측은 “윤희석 군의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더 이상 언급드리지 않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더 이상의 확대해석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문제 발생 시 법적 절차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또한 윤희석 군과 리미트리스 다른 멤버들에 대한 비방성 악플을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당사는 리미트리스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5인체제로 활동을 앞둔 리미트리스 멤버들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며 빠른 시일 안에 더욱 성숙한 모습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찾아오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는 5명의 리미트리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