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멤버들+FNC 폭로→사과 "한성호 만났다…그간 일 후회" [종합]
입력 2020. 08.12. 10:01:35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AOA 팀 내 불화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관련 폭로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FNC 대표 한성호와 만났다며 “일이 이렇게 돼서 후회된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라며 그간의 폭로에 대해 반성했다.

그러면서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AOA 멤버 지민으로부터 팀 활동 당시 괴롭힘, 학대를 당했고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과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FNC의 태도와 사과하러 왔지만 도리어 언성을 높이는 등 진심으로 사과할 의도가 없어보였다는 지민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권민아는 또 한번 폭로전을 이어갔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지민, 설현, 한성호 대표 등 실명을 거론해 “방관자”라고 저격하며 자해 흔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11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 받고 살았는지 다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고 했다고 뭐라고 했던 사람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 정산도 제대로 안 해줬다.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라고 불안한 심경을 털어놔 팬들의 걱정을 샀다. 현 소속사의 발빠른 대처로 권민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FNC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FNC는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의 건강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왔다. 각자의 말이 대중 앞에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말로 다툼이 벌어지는 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근에도 권민아가 당사에 신지민의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건 신지민 본인이 연예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공식 입장을 밝힌 이유를 전했다.

정산, 계약 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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