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법'으로 대전역서 시민 구한 군인, 실시 방법 및 효과는?
입력 2020. 08.13. 10:47:56
[더셀럽 김희서 기자] '하임리히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지난 12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전역 대합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하 ㄴ여성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하고 “사탕 두 개를 먹다가 쓰러진 것 같다”라고 목격담이 이어졌다. 역무원 등의 도움으로 여성의 입에서 사탕 한 개가 튀어나왔지만 남은 사탕 한 개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해병대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해 여성의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 한 개를 나오게 했다. 이후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안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여성은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다들 당황한 상태였는데 군인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하고 떠났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군인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 처치 방법이다. 실시 과정은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감싸듯 안고, 한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다. 이후 주먹을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뒤쪽 위로 밀쳐 올린다. 기도에 걸린 이물이 입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도록 같은 동작을 여러 번 시행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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