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어워즈 B] TXT "모아들의 소중함 느낄 수 있는 시간…설렜다"
입력 2020. 08.14. 10:45:44
[더셀럽 김희서 기자] 전 세계 케이팝(K-POP)의 위상을 알리며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이 대거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 참석, 무대를 빛냈다.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가수들을 더셀럽이 만났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 참여하게 된 소감부터 가까이서 팬들과 호흡하지 못한 가수들의 아쉬움, 무대를 위해 준비한 것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무대에 설레었던 기분을 전했다.

13일 대한민국 대표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는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20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개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혜성같이 등장해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부터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까지 한번 들으면 잊혀 지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팀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과 닮아있는 긴 타이틀 곡명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 장: ETERNITY’으로 미국 유명 방송 ‘MTV Fresh Out Live’에 출연, 글로벌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데뷔한지 1년 만에 다시 한 번 ‘소리바다 어워즈’를 찾은 소감에 수빈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는데 모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로 저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개최된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서는 남자 신인상 부문을 수상, 이외에도 다수의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그야말로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로운 대세 그룹에게 수여하는 ‘신한류 아티스트’을 수상했다. 수상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수상 욕심에 겸손함을 보였다.

태현은 “상을 받지 않아도 오랜만에 비록 많은 분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저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다. 이번 무대를 저희가 한 번도 팬 분들에게 보여드린 적 없는데 ‘소리바다’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어떤 상이든 받게 된다면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휴닝카이는 “저는 모아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면 다 좋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통해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를 팬들에게 대면으로 처음 선보이는 무대였던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설레는 기분도 감추지 않았다. 이번 무대만의 관전 포인트에 범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감정 표현이나 손가락 안무 디테일 등 많은 걸 찾아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모든 아티스트들이 그렇듯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꿈의 장: MAGIC’ 이후 약 7개월 만에 ‘꿈의 장: ETERNITY’으로 컴백했지만 팬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통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를 앞둔 소감에 연준은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모아 분들을 만나게 됐는데 너무 설렌다. 그동안 정말 모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무대에서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오늘 무대 많이 기대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을 약 4개월 만을 남겨둔 현 시점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향후 활동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하다. 멤버들은 소박하지만 소중한 목표와 함께 팬들을 향한 사랑을 빼놓지 않았다. 휴닝카이는 “지금도 잘 지켜지고 있는데 정말 올해 문제없이 건강하게 1년을 보내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밝혔다. 태현은 “저도 휴닝카이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앨범 활동을 했으면 좋겠고 (한 가지 더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팬 분들을 실제로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무대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20 소리바다 어워즈’의 본식만을 남겨둔 당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오늘의 TMI'를 들어봤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사소한 정보부터 팬들이 궁금할만한 이야기들을 수줍게 털어놨다.

먼저 연준은 “저는 아까 멜론 주스를 마셨다.(웃음)”라고 말했다. 범규는 잠시 고민하다가 “아 지금 핸드폰 배터리가 없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태현은 “오늘(13일)이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라고 해서 저희 다 같이 블루카펫에서 왼손으로 인사했다”라고 멤버들과 합을 맞춘 포즈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수빈은 “제가 숙소에서 화분을 키우고 있는데 요즘 장마철이라 비를 많이 맞으면 안 되는 아이다. 그래서 창문을 계속 닫아두고 있다가 오늘 오랜만에 열어놓고 바람 쐬주고 나왔다”라며 웃어보였다.

그런가하면 휴닝카이는 “멤버들이랑 점심에 족발을 먹었다”라며 점심 메뉴를 공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연준이가 “나는 안 먹었는데”라고 말해 휴닝카이를 당황시켰다. 이에 휴닝카이는 “형 제외하고. 같이 족발 먹었다(하하)”라며 답변을 정정했다.

한편 당초 ‘소리바다 어워즈’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이번 행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재확산에 대비해 공연장 방역 및 소독,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 시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서,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로 개최됐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의 온라인 생중계는 틱톡(TikTok) 앱과 LG U+아이돌 Live앱(모바일‧IPTV)에서 진행됐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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