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BBC 통해 인종차별 관련 언급 "어딜가든 '불편러'들로 논란된 것"
입력 2020. 08.20. 12:15:56
[더셀럽 김희서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했다.

영국 BBC는 최근 ‘샘 오취리: 흑인 남성이 한국의 인종차별에 저항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가 보도됐다.

샘 오취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으로 ‘관짝소년단’를 패러디한 모습에 인종차별을 지적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학생들을 비난할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오해다. 난 학생들이 누군가를 해치고자, 조롱하고자 한 게 아니라 단지 패러디를 제대로 하려 했다는 의도였단 걸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초반 내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몇몇 한국인들과 나 사이에선 매우 의미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면서 "하지만 어딜가든 맥락 없이 공격만 하는 ‘불편러’들이 있고 부정적인 것들이 더 큰 소리를 내기 마련이라 논란거리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인들이 블랙페이스가 모욕적이라는 걸 이해하는 것 같나'라는 질문에 샘 오취리는 "한국인들이 블랙페이스에 대한 역사를 몰랐기 때문에 그게 왜 모욕적인지 모른다"며 "그래서 본질적인 내용을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패러디인데 왜 그러느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 얽힌 진짜 이야기를 알려고 하는 이들도 있었기에 내가 지금 이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한 방송에서 아시아인을 인종차별, 조롱하는 행위로 여겨지는 눈을 찢는 퍼포먼스를 한 것에 대해 "스페인의 못생긴 얼굴대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단지 얼굴을 최대한 일그러뜨리려고 한 것"이라며 "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왜 한국인을 비하하겠는가"라고 부인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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