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69세’ 예수정 “소재의 부담·불편함 없었다”
- 입력 2020. 08.20. 15:48:26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예수정이 영화 ‘69세’에 대해 부담이나 불편함 없이 범위를 넓혀서 접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는 영화 ‘69세’(감독 임선애)에 출연한 예수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개봉한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 예수정은 극에서 효정으로 분해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고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을 더한다.
예수정은 ‘69세’의 시나리오를 받고 가장 먼저 임선애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출연을 결정하고 캐릭터를 맡으면서 부담과 걱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예수정은 “부담은 없다. 일단 장르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에 상황을 훨씬 명확하게, 선명하게 드러내는 숙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 중 효정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게 영화의 중요 메시지가 아니라며 효정에 대해서 “대한민국에서 69세에 연봉이 없고 힘든 여성이다. 그렇다면 가장 소수이자 약자이지 않나. 중호(김준경)는 소수, 약자에게 가장 무례한 짓을 저지른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관계에서 봤을 때는 어느 장소, 어디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며 “특별히 불편함이나 그런 것은 없었다. 다만 범위를 넓혀서 접근했다”고 했다.
예수정은 “제가 몰라서였을 수도 있지만 청소하는 할머니, 폐지 줍는 할머니 등 그들에게 무례함이 많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69세’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 관객상을 수상했다. 예수정을 비롯해 기주봉, 김준경, 김중기,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15세 관람가.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주)엣나인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