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①] 기안84 연재 중단 청원→ANS 해나 왕따 폭로→강지환 CCTV 등 새 정황
입력 2020. 08.21. 10:04:06
[더셀럽 최서율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8월14일~20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기안84 ‘복학왕’ 연재 중단 요구… 청원 11만·유저 1천 모았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 청원 11만 명과 네이버 유저 1000여 명이 연재 중단 요구에 나섰다.

앞서 지난 11일 기안84가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 304회에는 작중 인물 봉지은이 배에 조개를 올리고 돌로 내려친 뒤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봉지은이 40대 팀장과 성적 관계 후 인턴으로 뽑힌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후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 유니브페미 등의 단체들은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크래프톤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 유저 1167명이 자신의 ID를 적은 서명 요구안을 네이버웹툰 본사에 직접 제출했다.

이들은 요구안을 통해 “기안84는 이전에도 여성 혐오, 장애인 비하, 이주노동자 차별 등 논란을 일으켰다”며 “네이버웹툰은 이용률 1위 포털임에도 마땅히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 ‘복학왕’ 연재를 중단하고 공식 연재 작품이 여성 혐오나 소수자 모욕을 담고 있을 경우 불이익 조처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안84는 최근 사과문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 보게 됐다”고 설명하며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 자이언트 핑크, 연하 사업가와 9월 결혼 “축하 고마워”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자이언트 핑크가 오는 9월 13일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자이언트 핑크는 자신의 SNS에 “갑작스런 소식이지만 다들 축하해 줘 고맙다. 이때까지 내가 잘 살긴 했나 보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화보를 게재했다.

게재된 웨딩 화보 속에는 예비 신랑으로 알려진 한 남성과 자이언 트핑크가 손은 맞잡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예비 신랑은 요식업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 핑크는 2016년 첫 싱글 ‘가위 바위 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이어 2016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서 우승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 ANS 해나, 그룹 내 왕따 폭포 “죽었다 깨어난 이상”

그룹 ANS 해나가 그룹 내 왕따를 폭로했다.

해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내 인생이 망가지고 죽을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피해는 안 주고 싶었고 잘난 것 없는 나를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셨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해서 혼자 힘들면서도 배려하고 있었다”라고 운을 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냐. 나도 이젠 죽었다 깨어난 이상 무서울 거 없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음을 암시한 후 “아무 피해도 주고 싶지 않은데 정말 버틸 수가 없어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 놓았던 내 마음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혼자 떠안고 가려 했을까. 내가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을 아니까 굳이 내가 망치고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내가 조용히 죽어 버리면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은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며 살겠지 싶어서”라고 그간의 아픔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깨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막상 깨어나 보니 더 무섭다. 증거가 없으니 그런 적 없다고? 어떤 얘기가 들려도 억울해도 가만히 있던 거 멍청해서 그런 거 아니다. 지금 이게 내 마지막 배려니까 잘 생각해 봐라.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용서는 못해도 혼자 안고 가 볼 테니까”라며 왕따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해나는 지난해 ANS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소라, 깜짝 결혼 발표…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실”

배우 강소라가 깜짝 발표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지난 17일 오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당초 오는 29일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취소됐다. 이에 강소라와 예비 신랑은 직계 가족이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소라는 자신의 팽카페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소라는 1990년생으로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다. 영화 ‘써니’로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해치지 않아’로 관객들을 만났다. 드라마 ‘드림하이2’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 ‘성폭행 혐의’ 강지환, 피해자 메시지·CCTV 등 새 증거 등장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의 준강간 밋 준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새로운 증거들이 나타났다.

지난 1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지환 측 법률대리인은 강지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에게서 강지환의 정액과 쿠퍼액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B씨의 속옷 속 생리대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되기는 했으나, 이는 B씨가 강지환의 집에서 샤워 후 그의 의류와 물건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옮겨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강지환의 집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술에 취한 강지환을 방으로 옮긴 후 하의는 속옷 차림으로 그의 집을 구경했다. 이어 강지환이 퇴사한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한 전별금 봉투를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지인들과 ‘집이 X쩔어’ ‘낮술 오짐다’ ‘이거 진짜면 기사감이야’ 등의 메시지를 나눈 내용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아주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는 경우 DNA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DNA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재판부가 2심까지 판결을 내린 바탕에는 합의에 합당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며 “합의서 작성 이후 왜 이제 와서 입장을 번복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앞서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들과 함께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지환은 1, 2심 판결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강지환은 상고장을 제출했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더셀럽DB, 이로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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