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계획이 다 있구나’…근황부터 하반기 새 앨범 스포까지 [일문일답]
입력 2020. 08.21. 11:52:25
[더셀럽 전예슬 기자] “신선한 도전이자 의미”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을 겪고 있는 전 세계 팬들에게 그룹 방탄소년단이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21일 오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이며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제시카 아곰바르(Jessica Agombar)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완성했다.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을 통해 시련과 상처, 두려움 등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했다면 이번 ‘다이너마이트’에는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녹여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얘기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 기자들도 사전에 질문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1시간가량 보내준 질문에 답하며 신곡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근황부터 하반기 새 앨범 준비과정 등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근황을 알려 달라.

RM : 많은 일들을 했다. 유튜브를 통해 작업기나 일상 등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하반기 릴리즈 할 앨범 작업에 열중했고 틈틈이 각자 취미나 자기개발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월에는 ‘방방콘 더 라이브’를 준비해서 시도해봤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을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지 않았나 싶다. 또 리얼리티 ‘BTS 인더숲’을 찍기도 했다.

지민 :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지냈다. 이번에는 팬 여러분에게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싶어 회의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작업 도중 ‘다이너마이트’를 만나게 돼 계획에 없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소개한다면.

슈가 :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이다. 행복과 자신감 메시지를 담았다. 발랄한 디스코풍 음악이라 많은 분들이 어깨춤을 추실 거다.

진 : 가사 역시 밝은 내용이다. ‘환하게 불을 밝힐 거야’라는 가사를 듣고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한다. 방탄소년단이 바로 지금,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RM : 발매 계획이 전혀 없었다. 올 초부터 하반기에 나올 앨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곡을 접하고 만나게 된다. 그러다 만나게 된 곡이 ‘다이너마이트’였다. 듣자마자 신났다. 시도해보고 싶었던 무게 없는, 신나는 곡이었다. 들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아 녹음하는 과정도 춤을 추면서 신나게 했다. 작업하던 중 팬들과 빨리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다이너마이트’를 싱글로 내게 됐다. 더 많은 사람들과 빨리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뷔 : RM씨가 말한 것처럼 이 곡들을 처음 받았을 때 모든 멤버들이 좋아했다. 듣고만 있어도 신이 났다. 영어가사가 멜로디에 더 잘 붙고 저희가 해왔던 것과 다른 느낌이 들었다. 곡과 멜로디 생각했을 때 영어가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

제이홉 :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고 메시지도 잘 맞았다. 기분이 좋고 힘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이 기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저희에게도 신선한 시도이자 의미다.

지민 :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지 않나.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고 저희도 계획했던 것들을 할 수 없었다. 무대 굉장히 서고 싶었고 팬들과 만나고 싶은데 허탈하고 무력감을 느꼈다. 허탈과 무기력을 헤쳐 나갈 돌파구가 필요했던 시점에 새로운 시도, 도전을 하게 됐다. ‘다이너마이트’는 누구나 에너지를 느끼는 곡이다. 저희도 부르면서, 준비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

◆신곡의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

제이홉 :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 듣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다이너마이트’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나.

슈가 : ‘행복’과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같이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춤과 노래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찾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달리다가 넘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지 않나. 모든 분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불을 밝힐 거야’라는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이번에도 포인트 안무가 있나.

정국 : 포인트 안무가 존재한다. 이번 안무는 곡 분위기와 잘 맞게 경쾌하고 세련되게 잘 나왔다. 동작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어 팬 여러분들도 방안에서 출 수 있을 정도다. 재밌고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멤버들도 제스처나 개성을 살린 안무를 볼 수 있다. 저희도 즐기면서 했으니 여러분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거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의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인데.

RM :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유일하게 나가지 못했던 시상식 중 하나였다. 노미네이트 된 적은 있지만 처음 하는 시도라 떨리고 설렌다. 직접 가서 무대하고 많은 분 뵀으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해 하겠다. 신선한 도전들을 해보려한다. 앞으로 많은 재밌는 도전 보여드릴 것 같다.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로 인해 하반기 앨범에 변화가 있나.

지민 : 아니다. 여전히 하반기 발매 목표로 하는 중이다. 어떤 앨범보다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해주셨다. 발매 시기 확정까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아미가 기다리는 만큼 열심히 해서 빨리 가지고 나오겠다.

◆‘다이너마이트’의 앨범 작업 과정을 설명하자면.

지민 : 제가 이번에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게 됐다. 뷔가 비주얼 담당을 했다. 기획 단계부터 저희가 참여를 했는데 담당을 정해서 한 건 처음이다. 제가 잘 했는지 모르겠다. PM으로서 기대를 가지고 했지만 잘했는지 모르겠다. 멤버들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

◆앞으로 계획은?

정국 : 새 앨범으로 아미 여러분을 만나는 게 중요한 계획이자 목표다. 또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 ‘스피크 유어 셀프(SPEAK YOURSELF)’ 여정을 담은 무비가 나온다. 기대해 달라.

◆기대하는 차트 순위가 있나.

제이홉 : 특정한 성과를 목표로 삼기보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이너마이트’는 모두가 지쳐있는 이 시기에 힘을 주면 좋겠다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듣고 위안을 삼았으면 한다. 저희나, 팬들에게도 힘이 되고 의미 있는 곡이었으면 한다.



◆‘다이너마이트’ 작업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제이홉 : ‘다이너마이트’는 듣자마자 느낌이 좋았다. 힐링을 주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고 새 앨범에 담아 공개하는 것보다 지금 여러분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싱글로 공개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타이트한 일정이었는데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녹음부터 시작해 뮤비 촬영까지 처음 곡 들었을 때 기분 그대로 즐겁게 작업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녹음할 때 제가 부르는 음역대가 굉장히 높았다.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뮤비 찍을 때는 전반적으로 프리한 부분이 많았다.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안무도 짜보고 리얼함을 담았다. 저희에게도 새롭고 특별한 뮤비가 됐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RM : ‘다이너마이트’가 굉장히 신나는 노래다. 처음부터 끝까지 활기차고 싱그럽다. 멜로디나 안무를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곡을 통해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불렀다. 그 마음 하나로 디지털 싱글, 저희에겐 모험이고 도전으로 발매하게 됐다. 영어 가사 선택도 시도이자 도전이다.

진 : 힘든 상황이지만 극복하고 나아가자는 의미다. 쉽진 않았지만 영어로 녹음해보니까 이전 곡과 다른 느낌을 느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위로와 응원 얻었으면 한다.

◆하반기 새 앨범 과정의 힌트를 줄 수 있나.

뷔 : 새 앨범 전반적인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번엔 방탄소년단의 향기가 묻어나는 콘텐츠다.

◆Mnet ‘I-LAND’에 출연했지 않나. 연습생들에게 건네는 조언이 있다면.

제이홉 : 연습생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더라. 최선을 하더라도 내가 하는 게 맞는지 불안함은 누구보다 잘 안다. ‘I-LAND’ 친구들에게 응원해주고 싶다. 한편으로 저도 친구들 보면서 배우고 느낀 게 있다. 그 시절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깊이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국 : 고민을 듣고 답변할 시간을 가졌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 느꼈던 고민과 다르지 않았다. 공감도 됐고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고 뭉클하기도 했다. 그런 고민을 하는 건 좋다. 하지만 본인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앞으로도 있을 거지만 그런 경험들이 본인을 성장하게 만드는 거다. 많은 경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코로나19 시기, 전 세계 팬들에 전하고픈 메시지는?

뷔 : 저희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저희도 계획했던 일들이 무산됐다. 자연스럽게 음악의 깊이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저희음악을 듣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야하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 저희 마음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그 마음이 모여 ‘다이너마이트’ 음반이 나올 수 있었다. 꾸준히 도전하고 음악에 대한 유연한 사고를 가지기로 했다. ‘다이너마이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활력을 드릴 수 있길 진심으로 들려드리겠다.

◆연결의 중요성 강조해왔다. 코로나19로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너와 나 우리’를 중요하게 여겨야하는 이유는.

슈가 :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많이 힘든 상황이다. 올 초 콘서트 일정을 재수정하기로 했을 때 솔직히 무기력하고 무력감도 느껴지고 갑갑했다.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지 않나. 활동 후 처음 겪는 일이었다. 달리다가 넘어진 기분이었다. 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지 못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그때 느낀 게 많았다. 방탄소년단이 있어야할 곳은 무대 위,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이야 말로 본모습이 아닌가 생각했다. 온라인으로나마 팬들과 하나가 되고 소통되는 걸 보고 행복감을 느꼈다. 직접 눈을 마주하며 공연하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으니.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요즘 같은 시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어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적으로 만날 순 없지만 아미 여러분과 소통한다는 게 충분한 위안과 힘이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차트인을 한다면.

진 : 성적표가 나올 때마다 벅찬 기분이다. 새로운 성적, 기록을 얻게 된다면 무척 감격스러울 것이고 더 큰 발전을 향한 힘이 될 것이다.

‘다이너마이트’는 오늘(21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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