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널리즘 토크쇼J’ 日 불매운동 후 1년, 예측 엇나간 韓언론…TV조선 일감 몰아주기 의혹
- 입력 2020. 08.23. 21:4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 한국 언론의 반성 않는 태도와 TV조선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폭로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시사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는 ‘비틀거나 모른척하거나- 日 경제 도발 1년, 언론의 현주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복 75주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일본 경제 도발 1년을 되돌아보고 한·일 양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짚어본다. 이어서 TV조선을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 업무상 배임 의혹에 대해 살펴본다.
일본이 우리 핵심 산업을 겨냥해서 수출 규제를 하고, 백색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언론들은 일본이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품목으로 치밀한 규제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조치가 한국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과 함께 외교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전화위복이 됐다거나 일본측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 등 관련 보도를 통해, 빗나간 예측에도 반성하지 않는 언론의 태도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75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강제 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의 문을 열어뒀다며 일본에 대화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일본의 일부 언론들은 “양보 압박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고 언론은 이를 그대로 따옴표 보도했다. 민간 식물원에 설치된 이른바 ‘아베 사죄상 논란’에도 일부 언론은 일본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하기에 급급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일본 정치인이나 일본 언론의 입장이나 분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한국 언론의 시각을 살펴본다.
TV조선이 드라마 제작사 하이그라운드에 약 300억 원 가량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두 회사의 연결고리는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문제는 하이그라운드가 방정오 전 대표가 대주주인 회사라는 점이다. 하이그라운드는 드라마 제작역량이 있는 제작사가 맞을까? 의아한 부분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하이그라운드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에 60억을 빌려줬는데, 이 법인이 페이퍼컴퍼니일 수도 있다는 것. 또 하이그라운드는 방정오 씨가 대표를 지냈던 영어유치원 컵스빌리지에도 19억을 빌려줬는데, 이 돈은 이미 회수 가능성이 없다고 명시돼있어 업무상 배임 의혹까지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를 공정위에 고발한 하승수 변호사를 초대해 언론사 사주 일가 관련 의혹에 침묵하는 언론의 행태를 짚어본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 102회 방송에는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임자운 변호사, 이명찬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하승수 변호사, KBS 이지은 기자가 출연한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23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