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김민재가 그리는 청춘 감성 멜로 [종합]
- 입력 2020. 08.24. 15:11:41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올 가을 클래식 로맨스 탄생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SBS 새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조영민 감독이 참석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으로 분한다. 이날 김민재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처음에 눈에 띄었던 건 피아니스트라는 역할이었다.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기도 했었고 그런 직업을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걸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박준영이) 화려한 피아니스트 속에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한 모습들이 많이 담겨있더라. 또 수줍은 로맨스도 있는데 그런 로맨스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첫 피아니스트 역을 연기하는 만큼 부담감도 존재했다는 김민재는 "피아노를 완벽히 치는 것도 어려운데 협연을 한다고 하니까 굉장히 부담이 많았다"면서 "계속 연습을 하고 자료화면을 찾아보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점심, 저녁 시간 빼고 계속 피아노 앞에 앉아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역할을 맡은 박은빈은 "평소 클래식을 좋아했었는데 클래식 음악 소재로 제작되는 드라마가 있다고 해서 흥미로웠다. 대본을 읽어보니 청춘들이 감성 멜로를 펼치는 게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또 작가님께서 전문성을 가지고 계시는 이력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더 신뢰가 갔고 지금 실제 나이가 29살이다보니까 저의 29살 일상을 송아와 함께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하면서 나의 20대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송아도 짝사랑할 줄 아는 인물이다"라며 "송아는 인물, 바이올린 등 짝사랑에 취미가 있는 친구인데 저도 저의 20대는 어땠나 잘 보듬게 되고 송아를 통해서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됐다. 이 드라마는 지금 청춘이라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재 첼리스트 한현호로 분한 김성철은 "현호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친구다. 자극이나 힘듬 슬픔이 왔을 때 잘 이겨낸다"고 맡은 인물을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 속) 각자의 성장기들이 있다. 많은 분들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첼로를 좋아했는데 이번 기회에 첼리스트라는 연기자가 돼서 영광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은빈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역을 연기하는 박지현은 "요즘 자극적인 드라마들이 많은데 '브람스를'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사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눈빛 등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먹먹함과 섬세한 그런 감정들이 잘 드러나 있어서 욕심이 났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클래식 음악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배우들 캐스팅도 중요했을 터.
이에 조 감독은 "감정선 표현이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배우들을 섭외했다. 이미지도 맞고 각자 연기도 훌륭한 배우들을 섭외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이 배우들을 못만났으면 어쩔뻔 했나 생각이 든다. 올해 나에게 가장 큰 행운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감독과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케미와 긴장감을 꼽은 조 감독은 "무엇을 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되는 것이 너무 좋다. 또 삼각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긴장감도 하나의 재미가 있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박은빈 역시 "서정적인 드라마다. 각자 인물들이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는지 함께 해주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 거다. 보는 분들 삶에 평온하고 온유한 행복한 기운이 깃들길"이라고 강조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