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고재욱 “노숙인 화장, 여러 뼛가루와 함께 뿌려져…정신이 번쩍”
- 입력 2020. 08.25. 09:03:15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고재욱이 노숙인 생활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게 된 일화를 밝혔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양보호사 겸 작가 고재욱 씨가 출연했다.
고재욱은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빨리 이 삶을 정리할까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목사님이 제게 여러 가지 일을 맡겼었다. 노숙인을 씻기는 일, 겨울에는 얼어 죽을 수도 있으니까 센터로 노숙인을 데려와서 보살피는 일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저만 바라보고 있었다. 저만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노숙인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며 “하루는 노숙인 장례 치르는 곳에 갔었는데 지정된 곳에 뿌리더라. 찹찹했다. 노숙인으로 태어난 것도 아닐 텐데 마지막에는 여러 사람의 뼛가루와 함께 사라지게 되는 걸까 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고재욱은 “태어났는데 저렇게 죽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