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종영] 시청률 침체기 속 빛난 손현주X장승조, 이대로 시즌2 가나요
입력 2020. 08.26. 11:19:19
[더셀럽 김지영 기자] OTT서비스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정규방송 시간에 TV 앞에서 본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시청률은 점차 하락, 평균 2%대를 웃돌고 있다. 시청률 침체기 속에서 드라마 ‘모범형사’가 쾌거를 이뤘다.

TV 외에는 볼 수 없던 시절과 달리 다양해진 채널, OTT 서비스의 증가, 다양해진 다시보기 콘텐츠로 인해 TV 시청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드라마는 여러 소재로 시청자의 선택을 갈구하고 있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대부분 저조한 시청률로 근근이 연명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JTBC 드라마 ‘모범형사’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모범형사’는 3%대 후반 시청률로 다른 작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으나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 반환점을 도는 8회에 5%를 돌파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입소문이 퍼지자 ‘모범형사’는 주춤하는 기세 없이 종영 직전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하면서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종영한 ‘모범형사’에서는 5년 전 살인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유경석(지승현)은 조성기와 장진수 모두 살해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 장진수를 죽인 진범은 남국현(양현민)이었다. 유정석이 현장을 떠난 뒤 쓰러져 있는 장진수를 발견했지만,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던 것이다. 유정석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종태(오정세)는 살인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그놈 잡아야 진짜 끝난다”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 그리고 진서경(이엘리야)이 밝혀낸 진실이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모범형사’는 방영 전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는 “결과물로 말씀드리겠다”며 “꼭 시즌 2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강하게 염원했다.

이는 손현주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모범형사’는 익숙하게 봐온 형사물과 달리 쉬운 로그라인을 택했으나 허술함 없는 극본, 이를 더욱 살린 배우들의 열연, 드라마의 묵직한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평범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고 연대하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긴 호흡으로 풀어내며 울림을 전했고 스릴러의 긴장감과 휴먼드라마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끌어안은 대본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의 중심축인 손현주, 장승조뿐만 아니라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 등 대부분의 배우들이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여 드라마에 더욱 빠지게 했다. 특히 최근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SBS ‘스토브리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매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인 오정세는 이번 작품에서도 최근의 전작에선 보지 못한 악랄함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손현주의 간절한 바람처럼 ‘모범형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조준형 CP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모범형사2’는 그리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닌 듯하다. 멀지 않은 시기에 ‘모범형사’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모범형사' 캡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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