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레에다 히로카즈 “‘브로커’, 시작은 배우…스릴·애절한 영화 만들겠다” [전문]
- 입력 2020. 08.26. 14:54:2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 감독이 영화 ‘브로커’ 연출 소식을 알리며 소감을 밝혔다.
27일 CJ엔터테인먼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가제)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기획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정도 거슬러올라간다”고 말문을 연 뒤 “시작은 역시 배우였다. 송강호 씨는 부산 영화제에서, 강동원 씨는 그가 업무상 도쿄에 왔을 때 처음 만난 이후 두 배우와 도쿄, 서울, 부산, 칸에서 교류를 이어왔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인사를 나눈 정도였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영화를 해보자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해갔다”고 설명했다.
배두나에 대해선 “2009년 작품을 함께 하고 나서 ‘다음에 또 같이 하자, 그때는 인간 캐릭터로’라고 다짐했었는데 10여년이 걸려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어 촬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머릿 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지금, 제 마음이 가장 설레고 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작품은 전작에 이어 모국과 모국어와 떨어져서 만드는 영화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과연 무엇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 감독이라는 것은 어떤 존재인가, 작품 제작을 통해 좀 더 깊이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로커’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2021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글 전문
‘브로커’ 기획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정도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작은 역시 배우였습니다.
송강호 씨는 부산 영화제에서, 강동원 씨와는 그가 업무상 도쿄에 왔을 때 처음 만난 이후 두 배우와 도쿄, 서울, 부산, 칸에서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인사를 나눈 정도였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영화를 해보자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해갔습니다.
배두나 씨와는 2009년 작품을 함께 하고 나서 ‘다음에 또 같이 하자, 그때는 인간 캐릭터로’라고 다짐 했었는데, 10여년이 걸려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어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머릿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지금, 제 마음이 가장 설레고 있습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 이어 모국과 모국어와 떨어져서 만드는 영화입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과연 무엇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 감독이라는 것은 어떤 존재인가. 작품 제작을 통해 좀 더 깊이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