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 방영 채널-관전 포인트는?
- 입력 2020. 08.29. 23:06:16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가 편성됐다.
2000년에 제작된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는 멜 깁슨, 히스 레저, 조엘리 리차드슨, 제이슨 아이삭스, 크리스 쿠퍼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미국 독립 혁명 중 ‘늪 속의 여우’라 불렸던 프란시스 매리언 장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극 중 ‘늪 속의 여우’라 불리는 벤자민 마틴(멜 깁슨).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농부다. 오랫동안 계속돼온 영국과 프랑스 간의 식민지 쟁탈전에 참전해 프랑스군과 인디언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국의 전쟁 영웅이기도 하다. 아내의 죽음 이후 그는 더이상 전쟁에 가담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대신 7명의 자식들을 홀로 키우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하지만 식민지 개척자들은 전쟁 영웅인 그에게 영국의 폭압에 맞서는 미국의 독립 전쟁에 참여할 것을 청한다. 심지어 벤자민의 혈기 왕성한 첫째 아들 가브리엘(히스 레저)은 독립 투사가 되기를 자처하며 전장으로 달려간다. 안타깝게도 가브리엘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뒤이어 벤자민의 농장에서 영국군과의 접전이 일어난 후 벤자민의 둘째 아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 벤자민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가정은 삽시간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흔들리고 만다. 벤자민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 속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다.
‘패트리어트- 숲 속의 여우’는 미국 독립 혁명기를 다룬 할리우드 시대극이다. 전쟁의 흉포함과 그 속에서 인간이 느낄 공포와 두려움의 정서를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강인하고 흔들림 없는 원숙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한 멜 깁슨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 평자들은 그의 연기를 두고 심각하고 웃음짓게 하면서도 로맨틱한 영웅적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여기에 가브리엘 역을 맡은 히스 레저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안타깝게도 이제는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총기 어리고 순순한 청년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돼 있는 작품이다. 벤자민 부자가 함께 전장에서 은근한 말로 서로를 챙길 때면 전쟁 동료로서의 연대 이상의 가족애와 부성애가 전해진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패트리어트-숲 속의 여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