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특선' 오늘(30일) '광해, 왕이 된 남자' 편성…사라진 15일의 기록
- 입력 2020. 08.30. 22:35:00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편성했다.
광해군 8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15일을 소재로 만들어진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10월 20일, 역대 한국영화 중 7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공식 누적관객 수는 1231만 9542명이다. 배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등이 출연했으며 이 영화는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1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진정한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와 예상치 못한 재미를 형성한다. 저잣거리에서 무능한 조정과 부패한 권력을 풍자한 만담을 일삼던 하선이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궁 안에서 왕의 대역을 연기하는 모습은 누구에게 들켜서도 말해서도 안 되는 설정이 더해져 아슬아슬한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말투와 걸음걸이는 물론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사소한 일상부터 국정 업무에 이르기까지 생전 처음 접하는 왕의 법도를 익혀가는 과정은 하선 특유의 인간미와 소탈함으로 의외의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허균이 지시하는 대로 왕의 대역 역할에 충실하던 하선이 자신도 모르게 진정한 왕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 영화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자신의 안위와 왕권만을 염려하던 왕 광해와 달리 정치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사람과 백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는 잘 아는 하선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