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앨리스' SF 편견 부순 김희선-주원, 이 조합 옳았다
입력 2020. 08.31. 14:57:14
[더셀럽 신아람 기자] '믿보배' 김희선, 주원 조합은 옳았다.

지난 28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연출 백수찬)이 첫 방송됐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 군복무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주원과 김희선 조합만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SF,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이와 관련 백수찬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보통 SF는 '어렵다'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정말 쉽다. 사람, 가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 핵심은 휴먼이다. 절대 복잡하고 어렵지 않다. 과학 기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거나 시간여행으로 채운 드라마들이 많은데 드라마는 교양, 과학방송이 아니다. 사람사는 이야기, 휴먼으로 채워진 휴먼 SF드라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2050년을 배경으로 시작된 '앨리스'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김희선은 초반 강력한 액션부터 모성애를 완벽히 표현해내 아들 주원과 전혀 이질감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3년만에 돌아온 주원 역시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감정의 곡선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무감정증이란 캐릭터에 온전히 스며들어 보는 내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속도감있는 빠른 전개가 몰입도를 높였으며 백 감독 말처럼 휴먼에 초점을 맞춘 '앨리스'는 기존 SF장르가 갖고 있던 선입견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자칫 뻔해보일 수 있는 CG와 억지스러워보일 수 있는 설정들보다는 스토리에 중점을 맞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단 2회만에 앨리스의 존재가 드러나고, 앨리스와 2020년이 실시간으로 연계되며 진행된 드론 액션 장면은 SF 장르만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첫 회는 시청률 6.3%(2부)를 기록(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했으며 2회는 10.2%(2부)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으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같은 드라마"라고 외쳤던 배우들 말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로 단 2회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앨리스'가 SBS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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