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 아내 마음의 병 고친 3채 3색 기적의 집 ‘매력 가득’
- 입력 2020. 09.01. 22:45: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건축탐구 집’에서 건축가 부부 임형남, 노은주 부부의 집을 소개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EBS1 교양프로그램 ‘건축탐구 집’에서는 집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한 임형남, 노은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집을 통해 작은 기적을 이뤄낸 부부가 있다. 강원도 화천 용화산 자락을 따라가면 평화로운 마을이 있다. 소나무와 바위 사이를 흐르는 폭포 위의 집이 명재승, 김성숙 부부가 사는 곳이다. 도시에서 유치원과 태권도 관장을 했던 남편은 오랜 귀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왔다. 5년 후 그 뒤를 따라 아내 성숙 씨도 같이 내려왔다.
젊었을 땐 패션모델까지 한 천생 도시 여자 성숙 씨에게는 귀촌 생활이 감옥 같이 느껴졌다. 신발에 흙 묻은 것도 싫고, 벌레도 싫었던 성숙 씨. 밤에 자다가 머리에 무언가 스치기만 해도 벌레인 줄 알고 소리 질렀던 나날이었다. 그렇게 2년이 흘러 아내 성숙 씨는 깊은 마음의 병에 걸렸다. 그런 아내를 위해 집을 짓기로 한 남편 재승 씨. 집을 짓고 난 뒤 부부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남편은 아내에게 어떤 집을 지어준 걸까.
화천 한옥학교에서 6개월간 공부한 후 집을 지었다는 재승 씨. 산을 좋아해서 스위스 산장 같은 느낌으로 지었다는 첫 번째 집과 전통 한옥식으로 지은 두 번째 집. 그리고 아내를 위해 지은 세 번째 집까지 집 짓는 시간만 6년이 걸렸다. 돌멩이 하나, 목재 하나 모두 공을 들여서 골랐고, 집 구석구석 자신의 손길이 닿았다며 자부하는 남편 재승 씨. 자연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지형을 살려 지었기에 산사태나 폭우에도 끄떡없다. 특히 두 번째 집은 남편 혼자의 힘으로만 지었다. 두 건축가도 놀라게 만든 두 번째 집의 하이라이트는? 한여름에도 사랑채 아궁이에 불을 때야 하는 남편의 사정은 무엇일까.
‘건축탐구 집’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