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페이커, 입대 연기될까…병역법 개정에 ‘관심 집중’
- 입력 2020. 09.02. 14:33:45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케이팝으로 국위선양 한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계적 e스포츠 선수 페이커의 입대 연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위선양을 한 문화예술인과 e스포츠 선수 등이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다.
이번 병역법 개정안 주요 골자는 입영 연기 대상자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 또는 e스포츠 분야로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추천한 사람’을 포함하고 만 30세 전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병역법은 고등학교 이상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사법연수원 등 연수기관 연수생과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 분야 우수자’에 대해서만 입영 연기를 허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6명은 한양사이버 대학원에 진학한 상태다. 현행법에 따르면 만 28세 이상 병역 미필자가 대학원 진학을 이유로 입영 연기를 할 수 없어 멤버 중 맏형인 진은 오는 12월 입대를 앞두고 있어 특별한 연기 사유가 없는 한 입영을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한류 확산 공을 인정받아 아이돌 가수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아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입영 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을 석권, 한국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입대 연기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1996년 5월생인 페이커 또한 수차례 석권한 대회인 ‘롤드컵’ 결승전 시청자 수는 4400만명(2016년 기준)으로 MLB 월드 시리즈 7차전(4000만명)‧NBA 파이널 7차전(3080만명) 시청자 수를 능가, 병역 여부에 대해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또 페이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이었던 e스포츠 리그 롤(LOL)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특혜가 될 우려가 있는 만큼 법안의 실현 가능성과 이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페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