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르노 배우 론 제레미, 16년 걸친 20여건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
입력 2020. 09.05. 09:35:49
[더셀럽 김희서 기자] 미국 유명 포르노 배우 론 제러미가 10대 미성년자를 포함 1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로스앤젤레스 검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론 제러미가 31일(현지시간) 미성년자를 포함한 13명의 여성을 성폭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제러미에 대한 새로운 혐의에는 2004년 한 파티에서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것부터 16년에 걸쳐 13명의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 사건이다.

두 달 전에도 혐의를 부인했던 제러미는 이날도 새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제러미의 변호사 스튜어트 골드퍼브는 “제러미는 4000명이 넘는 여성들의 연인이다. 여성들이 그를 향해 몸을 던진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지난 6월 기소된 제러미는 660만 달러(약 78억원)의 보석금이 책정됐지만 이를 내지 못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제러미는 1970년대부터 2200편이 넘는 포르노 영화에 출연, 최다 포르노 영화 출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에는 그의 삶을 다룬 ‘포르노 스타: 제레미의 전설’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을 정도로 미국 내 유명한 배우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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