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널리즘 토크쇼J’ 의료진 파업, 싸움에 불붙이는 언론 “갈등 중계만 급급”
- 입력 2020. 09.06. 21:50: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 의료진 파업과 기상보도에 오히려 분열을 가중시키는 언론의 태도를 지적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에서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언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본다. 또 최근 등장한 이른바 ‘기상망명족’과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언론의 자세도 짚어본다.
8월 7일, 전공의 파업을 시작으로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한지 한 달 가까이 흘렀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가 추진중인 4대 의료 정책을 전면 철회하라는 것이 의사들의 주장.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공공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합의하면서 휴진 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지만, 전공의협의회와 보건의료노조 등의 거센 반발 등 아직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 ‘강대강’ ‘치킨게임’ 등 정부와 의사간 갈등 구도에 초점을 맞춘 언론 보도 등 사태의 본질보다 갈등 중계에만 급급한 언론의 행태를 살펴본다.
4대 쟁점 중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불거진 ‘선발 공정성’ 논란을 살펴본다. 복지부 해명 중 ‘시민단체’라는 단어를 문제 삼아 ‘운동권 전형’ ‘현대판 음서제’ ‘제2의 조국 딸 양성소’ 등 악의적인 보도를 쏟아낸 언론들. 정작 공공의대 설립과 공공의료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는 사라졌다. 또 다른 쟁점인 의대 정원 확대도 마찬가지. 한승연 기자의 <팩트 A/S> 코너에서 의사 수, 의료 접근성, 지역의사제 등 정부와 의협측 주장을 팩트체크하고, 갈등 해결을 위해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짚어본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거라는 예보가 빗나가고 역대 최장 기간 장마가 이어지면서 해외 기상청 예보를 챙겨보는 이른바 ‘기상망명족’이 등장했다. 언론은 우리나라와 해외 기상청 예보 정확도를 비교하는 대결 구도에 열중하고 있다. 폭염·태풍 등 기상보도에 자극적인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고, 기상청을 ‘오보청’이라 지칭하며 기상 예보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키우는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J-PICK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단순한 관찰을 넘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시킨 경향신문 인터랙티브 기사 <기후 변화의 증인들>을 소개하고, 언론이 어떻게 기상과 기후 문제를 다뤄야하는지 짚어본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 104회 방송에는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임자운 변호사, 유현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 한승연 KBS 기자,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가 출연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