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최자 SNS에 또 악플 테러…故 설리 다큐 후폭풍
- 입력 2020. 09.11. 10:16:09
- [더셀럽 박수정 기자] 故 설리 다큐멘터리의 후폭풍이 거세다. 故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다시금 악플의 대상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SNS에 도 넘은 '악플 테러' 행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설리 엄마 김수정 씨는 "열애설이 나가기 전까진 온 가족이 행복하고 다 좋았다"고 털어놨다.
2013년 9월 최자와 열애설이 최초로 보도됐다. 이어 2014년 8월 세번째 열애설까지 터진 뒤 양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설리 모친은 "저는 안 믿었다.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오보라고 생각했다. 설리한테 바로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응, 엄마 사실이야'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 모친은 "내가 반대하니까 아이가 '엄마가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못 받아들이지?'라며 그때 많이 서운해 하더라. 화도 많이 내고 서운해 했다"며 최자와 설리가 사귄 뒤 모녀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했다.
설리는 연애와 함께 경제적으로 엄마에게서 독립했다. 설리 모친은 "어느 날 나에게 정산부터 내역서를 쓰라고 했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도 끝났다. 나도 성격이 있는 편이다. 오늘부로 모든 걸 정리하자고 했다. 연락은 가끔 하지만 얼굴보는 건 거의 단절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설리와 최자는 열애 3년 만에 결별했다. 설리 모친은 "2016년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설리가 손목을 그었다고 하더라. 기사가 나갈건데 놀라지 마시라고, 수습이 됐다고 한다.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다친걸로 기사가 나갔다"고 했다.
설리, 최자가 헤어졌을 때쯤이었다고. 설리 모친은 "회사에서 병원에 오지 말라고 말리더라. 병원에 가지 못해서 일주일을 울었다. 아마 그게 둘(설리, 최자) 사이에서는 마지막 발악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 후 최자의 SNS 게시글에는 故 설리의 비보가 전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향한 악플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최자는 SNS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는 추모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추모글에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최자는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듀오 앨범 발매도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최자의 SNS에 악플을 다는 이들의 행위가 오히려 故 설리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설리가 생전 악플과 루머로 심적 고통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악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후 네이버, 다음(카카오), 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는 '악플 근절'을 선언하며 연예 뉴스 기사 댓글창을 폐쇄했다.
하지만 주요 포털사이트의 댓글창이 폐쇄되자 악플러들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나 유튜브 댓글창으로 몰렸고 여전히 악플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최자 역시 또 한번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이에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제작진을 향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큐멘터리의 편집 방향이 잘못됐다" "무슨 의도인 지 모르겠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다큐플렉스' 캡처, 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