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한기총, 과학 교과서에 진화론 없애려…국가적 망신
- 입력 2020. 09.13. 21:04:24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스트레이트’에서 개신교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전광훈 목사와 극우 개신교, 누가 극단주의를 키워줬나’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별금지 법률이 일부 개신교에 의해서 수년째 발의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이나 인종, 나이 등을 이유로 공적영역에서 차별이 벌어지는 일을 막자는 취지로 추진됐으나 개신교에 의해서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의 문제는 최근 박성진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대두됐다. 박성진 장관 후보자는 지구의 나이를 묻는 청문회의 질문에 신앙을 언급하며 “신앙적으로는 6천년이지만 거기에 있는 하루나 한 시간이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열 국회 인사청문위원은 “신앙적으로 그렇다는건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무의원으로 할 얘기냐. 이해가 안 된다”고 비난했다.
박성진 장관 후보자는 한국창조과학회 회원이다. 한국창조과학회는 학회라고 이름을 정하고 있으나 개신교 단체다. 한국창조과학회가 추천하는 어린이 과학도서에는 공룡이 인간과 함께 살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한기총 산하의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는 과학 교과서에 진화론을 빼려는 시도를 했고 이는 해외 유명 학술지 네이처에도 기재됐다. 한국이 창조론자의 요구에 굴복했다는 보도였고 한국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장대익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이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있는 국가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교의 입김이 과학책을 바꾸는 데까지 갈 뻔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고 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스트레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