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의도는 어디로" 죽어서도 고통받는 설리 '다큐플렉스' 후폭풍~ing [종합]
- 입력 2020. 09.14. 10:43:16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다큐플렉스' 설리편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에서는 故설리의 삶을 재조명했다.
앞서 제작진은 "설리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 극단적인 찬사와 비난으로 얼룩진 생애를 공개한다"고 방송의도를 전했다. 하지만 다소 자극적인 편집과 연출로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최자와의 과거 열애를 집중적으로 다뤄 방송 이후 최자에게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연출을 맡은 이모현PD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 최자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악플 테러는 계속됐고 동료 개코는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후폭풍은 여기서 그치지않았다. 지난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리 15년지기 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씀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며 고인의 엄마를 언급했다.
A씨는 설리가 생전 어머니의 돈 관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면서 "진리가 사람들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 감내하며 일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무얼하고 계셨냐. 당신께서 진리가 벌어오는 목돈을 단순 생활비 외에 사용하며 편하게 지내셨고 진리가 돈관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화가나서 연을 끊으신거겠죠. 세상이 다 손가락질하고 비난해도 가족은 편들어주고 감싸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은 무얼 위해 기획된거냐. 진리의 일기장은 왜 공개한거냐. 이 방송을 통해 진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냐"며 "평생 이용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까지도 이용하며 살고 계시더라. 이쯤에서 멈춰달라. 더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A씨 폭로 이후 설리 친오빠도 등장했다. 설리 오빠는 "그나마도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진짜로 옆에 있어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 든다"라며 "진짜 친구라면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줄 수 있는 게 진짜 친구"라며 다소 거친 언행들을 사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랬던그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간 동안 동생(설리)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라며 돌연 사과입장을 전했다.
이어 "저희 가족은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도 죄송하다"라며 "동생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 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계속되는 논란에 '다큐플렉스' 설리 편은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일각에서는 고인을 이용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