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도진 “‘도전 꿈의 무대’ 출연 후 인생 달라져”
입력 2020. 09.16. 08:48:04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도진이 방송에 출연한 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경훈, 이도진, 윤기성, 모정애, 엄태웅, 금잔디 등이 출연했다.

이도진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 IMF로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은 이혼해서 아버지와 살게 됐다. 누나 셋과 저 아버지가 함께 살았다. 저희 가족은 너무나 가난했다”며 “저는 초등학교 때 왕따였다. 아이들이 대놓고 저한테 ‘거지’라고 손가락질을 했었다”고 아픈 기억을 언급했다.

이도진은 “아버지는 택시기사에 일용직 노동 일을 하시면서 저희 4남매를 힘들게 키우시다가 파키슨병에 걸렸다. 걷지도 못하고 꼼짝 없이 누워만 계셨다”며 “큰 누나는 공장도 다니고 병원에서 일도 하며 힘들게 우리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게 됐다. 다른 누나들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하면서 집을 도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는데 철이 없던 시절이라 병간호가 너무 힘들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너무나 죄송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이후 누나들이 제게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어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누나들은 돈을 모아 30만원을 줬고 그 돈으로 노래를 배우게 됐다”며 “10년간 무명가수로 달려왔다”고 했다.

이도진은 “‘도전 꿈의 무대’ 출연 후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왔다. ‘가요무대’ ‘전국 노래자랑’에도 초대 가수로 출연하게 됐다. 그래도 식당에 가면 역시 ‘아침마당’ 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저희 가족들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누나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노래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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