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공공임대주택, 내 집 마련 부담 해결책? 오스트리아 빈 복지 비결='사회주택'
입력 2020. 09.18. 22:50: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다큐 ON'에서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전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시사프로그램 ‘다큐ON’에서는 ‘주거대변혁-공공임대주택’의 첫 번째, ‘그 집은 누구인가’ 편이 그려진다.

편의점처럼 골목마다 흔한 공인중개사사무소. 주택청약 현장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사회 유행에 가장 민감하다는 주말 예능마저 필요한 집, 살고 싶은 집을 구해주는 방송들로 넘쳐나는 요즘. 한국에서 집은 곧 '돈'이자 '성공', ‘행복’의 척도가 된지 오래다. 때문에 우리는 늘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 마련해야 할 것 같은 강박증에 시달린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집을 사야만 비로소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걸까? 여기, 그 질문의 해답을 주기 위해 지어진 집이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으로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저렴하게 건설, 공급되는 집. 사지(BUY)않고도 마음 편히 살 수(LIVE)있는 집. 바로 공공임대주택이다.

1990년 번동에 대한민국 최초로 지어진 1호 공공임대아파트는 지금도 30년 넘게 살고 있는 입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단지 주민들은 마치 한 대가족처럼 가깝다. 요즘은 논과 텃밭까지 함께 가꾸며 생태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

결혼 1년 차 오수현씨는 요즘 콧노래가 절로 난다. 1년 전 신혼집을 구하면서 밑져야 본전으로 넣어본 ‘행복주택’에 입주 당첨돼 매일 집 앞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할 수 있기 때문. 초 역세권 입지에 임대료마저 저렴한 행복주택 생활 덕분에 그녀는 새로운 꿈을 향해 뛸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사회 초년생인 박다솜씨는 모아둔 목돈이 없어 전세대신 월세 집에 살아야 했다. 그러나 기존 주택을 전세 계약 체결하여 재임대하는 ‘청년 전세 임대’ 제도를 알게 된 후 월세 걱정 없이 꿈꾸던 독립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66세의 이석호씨 집에는 요즘 재주 많은 새 식구가 생겼다. 말만 하면 노래도 척척! 안방, 거실 불까지 꺼주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설치된 것. 고령자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있는 AI 스마트 서비스는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고령자 세대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도시별 삶의 질 순위 보고서>에서 10년 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도시는 바로 오스트리아의 ‘빈’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빈의 복지 비결은 바로 '사회주택'에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사회주택은 살기 좋은 집을 넘어 ‘아름다운’ 집으로 평가받는다. 주거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하나의 '기본권'으로 인식하는 오스트리아는 각종 제도와 정책으로 세입자들의 든든한 ‘백’이 되어주고 있다. 유럽의 사회주택들은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다큐 ON’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