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없이’ 유재명 “유아인과 첫 만남에 ‘팬이에요’라고 전해”
입력 2020. 09.21. 11:38:33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유재명이 유아인과 호흡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홍의정 감독, 배우 유아인, 유재명 등이 참석했다.

유재명은 홍의정 감독과 첫 호흡에 대해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무서운 글을 쓰셔서 무서울 거라는 선입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과 작업에 대해 “아인 씨를 관객이나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다가 첫 만남에 설레어하며 ‘팬이에요’라고 했다. 술 한 잔 했는데 얘기를 나눌수록 재밌고 자유롭더라. 후배, 선배가 아니라 동료로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감독님은 무서운 글을 쓰셔서 무서운 분이라 느꼈다. 무섭다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니지 않나. 무서움 속에 흥분을 느꼈고 만족감을 느꼈다”라고 홍 감독과 호흡을 언급했다.

유재명에 대해선 “선배님 경우, 격 없이 저를 대해주셨다. 아주 특별했다. 선배님께서 팬이라고 얘기해주셔서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스러웠다. 마음의 문을 열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명은 “메이킹에서 ‘잘 맞는 것 같아’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티격태격하는 몇 장면이 있지만 재밌었다. 아빠 같기도 하고 삼촌 같기도 했다. 나이차가 나는 선배님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친구처럼 계셔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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